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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경제(손경제)-국민연금 퇴직연금 운용 검토|명품의 '미친경제학'|알뜰폰 더 싸질 수도|20240625(화) 본문

투자공부

손에 잡히는 경제(손경제)-국민연금 퇴직연금 운용 검토|명품의 '미친경제학'|알뜰폰 더 싸질 수도|20240625(화)

Young_Glog 2024. 6. 25. 21:39

 

 

손경제 요약정리



1. 퇴직연금 운용의 수익률과 신뢰성

1-1. 퇴직연금 운용의 현황과 문제점
 -  국민연금의 운용수익률이 퇴직연금보다 높음
 -  국민연금은 신뢰성이 있지만, 운용 전문성이 부족
 -  퇴직연금의 수익률이 저조한 이유는 국민연금을 금융회사에게 맡기기 때문이라는 주장 존재
 - (중요) 위탁운용 방안으로 기금형 도입을 고려 중
 -  기금형 도입 시 국민연금 외 다른 회사들도 활용 가능

1-2. 기금형 퇴직연금의 도입 배경과 방안
 -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시, 원래 운용 의무는 금융회사에게 위탁
 -  국민연금을 기금운용위원회가 담당하거나 위탁운용사를 선택해 운용
 -  기금형 도입을 통해 위탁운용사에 의존하지 않고 신뢰성 있는 대안을 찾고자 함
 - (중요) 기금형 도입 시 수익률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
 -  하지만 손실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으며, 기금형 운영 방식의 결정은 법제화가 필요

1-3. 명품 브랜드의 수익률과 마진 분석
 -  디올의 380만원 핸드백 원가는 8만원 정도로, 럭셔리 브랜드의 대표적인 마진
 - (중요) 에르메스와 샤넬의 명품 제품은 높은 마진율을 보여줌
 -  에르메스 머리는 60에서 70%라고 알려져 있지만, 명품 브랜드는 제품이 아니라 브랜드 자체를 사는 것
 -  명품 브랜드를 사면 원가보다 월등히 높은 가격이 들어감, 그래서 재판매 시 훨씬 더 비싸게 팔림
 -  그러므로, 브랜드 가치와 원가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신중하게 판매가를 정하는 것이 중요함

 

 

 

 

 

 


2. 명품 브랜드와 알뜰폰 사업

 

2-1. 명품 브랜드의 가격과 노동자
 -  디올 브랜드의 가방이 8만 원에 판매되지만, 진짜 원가는 140만 원에 제작됨
 -  명품 브랜드의 가격은 명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노동 착취가 포함되어 있음
 - (중요) 따라서, 명품의 가격은 제품이 아닌 브랜드 자체가 중요해짐
 -  일부 브랜드는 이런 노동 착취를 방치하는 것이 기업의 전략적 선택이라고 주장함

2-2. 알뜰폰의 요금화와 상승세
 -  알뜰폰은 대리점이 없어, 소비자가 인터넷과 통해서만 가입함
 -  알뜰폰의 수용 비용인 판매비, 유통비, 인건비, 광고비가 없기 때문에 기존 사업자 요금보다 최소 40% 안팎으로 원가를 낮출 수 있음
 - (중요) 이러한 요금화로 인해 2022년에 알뜰폰의 도매대가 인하가 이뤄짐
 -  이번 도매대가 인하가 이뤄진 이후로, 알뜰폰 사업자가 이동통신사와 협상하는 과정에서 협상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됨

2-3. 새로운 도매대가 인하 가능성
 -  이동통신사 생긴다는 회사가 회사가 이제 취소를 목전에 두고 있는데, 이를 대신할 새로운 유망한 기업이 있지 않음
 -  이전의 유망한 기업들이 정부의 제4이동통신사 유치 정책에 의해 사업이 중단되었음
 - (중요) 따라서, 마지막 선물로 도매대가를 높이는 것이 정부에게 있어서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음
 -  그러나 이는 수요자와 상호 협상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어, 알뜰폰 사업자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음

 

 

 

 

 

 


3. 알뜰폰 시장과 주식의 가치

3-1. 알뜰폰 시장 변화와 단말기 보조금
 -  알뜰폰이 단말기 보조금 덕분에 시장에서 성장하였음
 -  최근 단통법 제정에 따라 보조금이 줄어, 알뜰폰의 가격 경쟁력이 무너짐
 -  이에 따라 알뜰폰 업계의 손실 걱정이 커짐
 -  그러나 이통사들은 마케팅을 위한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며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펼칠 것으로 예상됨
 - (중요) 따라서 알뜰폰 업계는 시장 환경 변화에 적응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

3-2. 주식의 가치와 배당
 -  주식은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권리와 회사의 자산을 이전할 수 있다는 가치를 기반으로 함
 -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권리는 회사의 이익을 주주에게 분배하는 방식을 결정하는 권리를 의미함
 - (중요) 주식 투자자는 배당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주식을 구매
 -  배당을 받지 않는 주식의 경우, 회사의 이익을 쌓아두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주주들이 이를 팔고 가격을 올리기 위해 주식을 팔 때까지 기다림

3-3. 주식의 가치와 법적 신뢰
 -  주식의 가치는 주주에게 회사의 자산을 이전할 수 있다는 법적 신뢰가 있는 경우에 높아짐
 -  이러한 법적 신뢰는 주주들이 주식을 양도할 때까지 주식 가격이 상승할 수 있는 확신을 제공함
 -  주식 투자자는 주식 가격이 상승하면 이득을 보는 기회로 인해 주식 투자를 하는 경향이 있음
 - (중요) 따라서 주식의 가치는 주주가 법적 신뢰를 가지고 주식을 양도할 의향이 있을 때 가장 높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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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 1
00:00
자 김채영 큐레이터가 준비해 오신 소식은 제가 몇 년 전부터 퇴직연금 수익률이 바닥입니다. 이런 얘기 나올 때마다 국민연금에 맡기면 잘 굴릴 것 같은데, 좀 제발 굴려줬으면 좋겠다. 아무리 국민연금이 바빠도 여기는 뭐 한 연 6% 7% 뭐 이렇게 나온다면서요 해외 주식에도 투자하고 그런 이야기를 농담 삼아 드린 적이 있었는데, 실제로 한번 검토해 봅시다 그런 얘기가 오가는 모양이에요. 

화자 2
00:23
결정된 건 아니구요. 이런 방안도 고민해 봅시다라는 얘기가 계속해서 좀 흘러나오고 있거든요. 아마도 시장 반응을 떠보고 있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퇴직연금의 운용수익률이 너무 저조하다는 지적을 계속 받아요. 최근 5년간 퇴직연금 수익률이 연평균 2.35%거든요. 국민연금은 5년간 연평균 수익률이 한 7.63% 정도 됩니다. 꽤 차이가 있죠. 그래도 신뢰성이 좀 있고 투자 전문가들이 모인 집단인 국민연금의 운용 전문성을 좀 활용하는 게 어떻겠느냐라는 얘기고요. 다만 인제 근로자들이 내 퇴직 연금을 국민연금에 바로 보내서 운용해 주세요. 하는 거는 사실상 안 되고 이거는 지금 현재도 저희가 국민연금 내고 있잖습니까? 그러니까 이 안에는 이른바 기금형 퇴직연금이라는 제도의 도입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화자 1
01:07
또 주머니를 하나 더 만들어서 

화자 2
01:09
조금 복잡하거든요.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방식 관리하는 방식은 크게 2가지로 돼 있어요. 계약형이 있고 기금형이라는 게 있는데, 우리나라는 계약형으로 현재 돼있는 상태인데 

화자 1
01:20
금융회사랑 계약해서 내 퇴직연금 굴려주시오. 

화자 2
01:23
네, 네 국민연금을 이용하자라는 얘기가 나온다라는 거는 우리나라도 기금형을 도입하겠습니다. 라는 얘기 하고도 연결이 됩니다. 그래서 2가지가 지금 다 같이 들어있는 얘깁니다. 

화자 1
01:32
계약형은 금융회사한테 부탁하는 거고, 

화자 2
01:34
네, 네 

화자 1
01:35
기금형은 일단 1곳에 모아서 이거 어떻게 운영할지 우리끼리 고민해보자라는 걸 텐데 

화자 2
01:40
그게 핵심입니다. 

화자 1
01:42
연금이 운영하는 거 그냥 그대로 베깁시다 

화자 2
01:44
그런 건 아니구요. 만약 기금형을 만들게 되면 국민연금 외에도 위탁운용을 할 수 있는 회사들이 쫙 있습니다. 거기도 모두 다 국민연금에 맡기자는 얘기는 아니고 노사하고 그다음에 기금운용위원회라는 걸 인제 만들어야 되거든요. 기금형이 도입되면 회사에서도 노조 대표 회사 대표 그다음에 전문가들이 모여있는 기금운용 운용회를 만들고 거기서 인제 기금 운용을 어떻게 어떻게 할 것이냐 퇴직연금을 어떻게 할 것이냐를 결정하는데 위탁운용사를 우리는 국민연금이 좋겠어 그러면 국민연금에 맡기는 거고, 아니면 지금처럼 금융사 중에 저기가 퇴직연금 운용 제일 잘하더라 그쪽에 맡기겠으면 거기다 맡길 수도 있는 거거든요. 까 위탁운용사 중의 하나를 국민연금 포함시키거나 아니면 공적연금 국민연금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공적 연금에 이런 사람들도 전부 퇴직 연금 운용자로 활용을 하겠다라는 게 이번 안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화자 1
02:32
그동안 금융회사한테 맡겨놨더니, 영 수익률이 안 좋더라 뭐 다른 방법이 없을까에 대한 대안으로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나오고 있다는 얘기군요. 

화자 2
02:41
계약형으로 우리가 돼 있는 상태에서 운용 수익률이 낮은 근본적인 이유를 저희가 살펴봐야 될 필요가 있거든요. 그러면 금융회사들이 운영을 못해서 그러는 거냐 

화자 1
02:51
아니겠죠. 

화자 2
02:52
국민연금에 맡기면 이게 바로 드라마틱하게 좋아지느냐 사실은 구조상으로 보면 그건 아니거든요. 그 이유는 우리가 스스로 직접 좀 위험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퇴직 연금을 조금 자세히 들여다보시면 이른바 확정 급여형 확정 기여형 이렇게 해서 2가지로 또 나뉘지 않습니까? 제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그냥 원금 보장만 받는 상품으로 투자할 수 있고 하나는 다 위험성 좀 할 테니까. 뭐 주식에도 투자하고 좀 위험한 상품을 넣겠어 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퇴직금이다. 보니까 나는 원금보장이 좋아라고 다 쏠려있거든요. 

화자 1
03:23
회사에서 운영하는 DB형도 마찬가지겠죠. 그거 담당하는 박 과장이 엔비디아 주식 삽시다 이런 얘기를 했다가 혼나면 굳이 본전도 못 찾을 예약이니까. 아휴 수익률은 모르겠구요. 그냥 원금 보장이나 하게 해주세요라고 하니까 인제 항상 그 모양이 나오는 거겠죠. 수익률도 

화자 2
03:41
그렇다 보니까 구조적으로 사실은 지금 맡겨져 있는 금융회사들에서 위험 자산에 투자할 수가 없으니 수익률이 낮다라고 이쪽에서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거구요. 근데 어쨌든 수익률은 올려야 되니까. 기금형을 도입해 놓으면 그래도 신뢰성이 있고 뭔가 믿을만한 것 같으니까 일반 금융회사보다 사람들이 그러면 국민연금이나 이런 쪽으로 옮기면서 위험자산 쪽으로 이게 좀 가장 되지 않겠어라는 생각을 정부가 하는 거 같애요. 그렇게 된다면 수익률이 조금 올라가지 않을까? 라는 고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화자 1
04:07
회사 입장에서는 그냥 땡땡 은행에 우리 퇴직금 맡깁시다 어 퇴직연금 맡겨서 굴리라고 합시다. 말고는 답이 없었고 그거 운용 지시는 담당인 김 과장이 해 인데 김 과장이 그거를 위험한 곳에 투자할 수는 없으니까 그러나 별도의 기금을 만들고 그 기금에서 운용하다 보니 엔비디아 주식을 많이 담았다면 거라고 못 하는 거니까 못 이기는 척 엔비디아 사자 이런 얘기가 되겠네요. 

화자 2
04:31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는 지금 계약형이라고 제가 말씀드렸구요. 미국하고 호주가 기금형을 도입해서 좀 성공적으로 퇴직연금을 수익률을 끌어올린 나라로 얘기가 되구요. 일본하고 영국이 기금형하고 계약형이 섞여 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는 인제 약간 섞여있는 형태로 가고 싶다. 라는 건데 이게 법이 국회에서 통과돼야 됩니다. 지금형 논의는 굉장히 오래됐는데 국회가 예 국회에서 계속 결정을 못 했던 상황입니다. 

화자 1
04:55
다이어트 중이라서 내가 메뉴를 정하면 야채만 먹어야 되는데 이른바 풀떼기만 먹어야 되는데 주인이 알아서 반찬도 다 알아서 주고 알아서 주는 식당들 요즘 있잖아요. 그냥 그곳에 들어가면 혹시 알아요. 제육볶음 나올지 어 인제 그러니까 메뉴 중에 

화자 2
05:12
콩고기가 

화자 1
05:13
뭐 그런 거 기금형이라고 하는 게 그런 맛이죠. 직접 운영하자니 리스크 있는 상품 넣으세요. 라고 하기가 손이 떨리는데 그냥 기금에다 넣었으면 몰라 

화자 2
05:22
믿고 

화자 1
05:23
저기서 하니까 다만 문제는 그러면 이제 손실을 볼 수 있다는 거죠. 

화자 2
05:27
손실이 납니다. 국민연금도 평균 수익률인 거지 최근에 주식시장이 좋아서 이런 거지 손실을 볼 때는 보니 

화자 1
05:32
공짜 수익이라는 건 없으니까 자 송현서 기자가 준비해 오신 소식 유명 럭셔리 브랜드 제품들 일부에서는 사치품이라고 하고 대체로는 명품이라고 부르고 원가를 공개하기 시작했나 봐요. 

화자 3
05:43
공개가 강제로 된 거죠. 일단 기자들도 럭셔리 브랜드라고 써야 되냐 명품이라고 써야 되냐 사치품이라고 써야 되느냐 굉장히 분분합니다. 네 일단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인 디올의 380만원짜리 핸드백 원가가 8만원 정도다 라는 소식이 지난주에 나왔어요. 일반적으로 3대 명품 에루샤라고 부르죠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의 마진율이 한 60에서 70%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이보다 훨씬 높은 마진을 가져가고 있었던 겁니다. 그리고 명품 중의 명품이라고 부르는 에르샤의 머리를 차지하고 있는 에르메스도 도마에 올랐는데 월스트릿 저널이 에르메스를 두고 미친 경제학이다. 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사실 명품이라는 거는 제품이 아니라 브랜드를 사는 거잖아요. 가죽가방이 아니라 에르메스 가방을 사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비싼 건데 이걸 알면서도 원가와 판매가가 생각보다 너무 큰 차이가 나니까 소비자들이 많이 놀란 거죠. 

화자 3
06:33
기준으로 에르메스의 버킷 25 블랙 모델 가격을 보니까 매장가 기준으로 11400달러 우리 돈으로 1500만원 정도인데 이게 제품 원가가 140만원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그래서 이제 월스트리트 저널이 에드메스에 미친 경제학이다라는 표현을 쓴 게 그러니까 이거를 다시 재판매할 때 훨씬 더 비싸지기 때문이거든요. 아까 말한 그 버킷 25 이제 블랙 모델을 1500만 원에 주고 사서 그 리셀 업체들한테 재판매를 하면 우리 돈으로 한 3100만 원까지 오릅니다. 2배가 넘게 뛰는 거죠. 

화자 1
07:04
국세 업자는 3100만 원에 사서 

화자 3
07:05
그다음에 이거를 이제 

화자 1
07:07
할 거 아니겠습니까? 

화자 3
07:07
그렇죠. 리셀 매장에 오는 사람들한테 또 이걸 더 비싼 값에 주고 팔지 않겠습니까? 

화자 1
07:12
아니 에르메스 정품 매장에 가면 1500만 원을 사는 걸 왜 리셀 매장에 와서 4천 넘게 주고 사요 

화자 3
07:17
어 에르메스는 기존에 가지고 있는 그 데이터가 없으면은 돈이 있어도 못 삽니다. 기존의 구매 내역이라던지 

화자 1
07:24
몇 번 샀던 손님한테만 판다구요. 

화자 3
07:26
첫 손님을 아예 안 받는 건 아닌데 첫 손님이어도 이제 구매 상품이 뭐였는지 예를 들면 첫 손님인데 에르메스 지갑만 하나 샀다 이건 안 될 수 있는 거죠. 

화자 1
07:36
아 그러니까 에르메스의 무슨 조 뭐 인기 있는 이걸 살려면 과거에 에르메스의 A 제품 비제품 씨 제품 구매내역도 있는 분한테만 판다 

화자 3
07:44
그 손님 리스트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고 싶어도 못사는 사람들이 있죠. 이런 사람들이 또 이제 리셀 매장에 가서 가방을 다시 사는 겁니다. 중요한 건 이거죠. 에르메스 일부 제품은 정말 진짜 장인이 한땀 한땀 만드는 걸로 알려져 있잖아요. 원가가 제가 140만원이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러면 정말 140만원 안에 이 한땀 1만땀 바느질하는 장인의 이 품싹이 과연 들어있을까? 이거에 대한 의문이 생기죠 

화자 1
08:10
이 원가조사는 누가 한 거예요. 

화자 3
08:11
그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했습니다. 

화자 1
08:13
자가 글쎄 여기에는 재료값만 넣었는지 아니면 인건비도 넣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매장 임대료 등등 다 넣었는지는 모르겠는데 다른 브랜드들도 뭐 다 비슷비슷하겠죠. 거기에 

화자 3
08:23
디올에 380만원짜리 핸드백이 8만원이 원가다라는 사실이 알려진 계기가 있죠. 이게 중요한데요.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이 노동 착취를 방치하고 조장한 혐의를 받던 디올 이탈리아 지사의 제조업체한테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이때 원가가 같이 밝혀진 거거든요. 그래서 법원 결정문을 봤더니, 중국인이 운영하는 하청업체 4곳이 최저 위생 기준도 지켜지지 않은 공장에서 이민자들을 생활하게 하면서 디올 가방을 만들게 했다라는 게 밝혀진 겁니다. 그러면서 밀라노 법원이 이 공장의 재무제표를 보니까 가방 1개에 약 8만 원을 받고 넘겼다는 거예요. 공장에서 그럼 이 가방이 매장에서 380만 원에 팔리고 있다. 이렇게 공개가 된 거거든요. 이거 사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명품 하면 장인이 곤들여서 만든다는 기본적인 전제가 깔려있어야 하는데 명품이라고 불리는 브랜드 노동자들을 착취하고 해서 제품을 만들어 왔다는 게 굉장히 충격적인 일이고 그래서 사실 원가가 8만원이다. 58만 원이다. 

화자 3
09:18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여기에 더 초점이 맞춰져야 된다라는 목소리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애초에 이게 공개된 계기도 원가가 8만 원 이하가 메인이 아니고 노동 착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온 거죠. 음식으로 치면 50년 전통음식점에서 굉장히 비싸게 음식을 사 먹었는데 알고 보니까 이게 전자렌지 실제 돌려먹는 레트로트 음식이었다. 이런 셈이거든요. 그래서 아까 언급한 대로 명품은 제품이 아니라 브랜드를 사는 건데 그럼 디올 소비자들은 노동자들이 착취되면서 한마디로 인건비를 후려쳐서 만든 그런 브랜드를 사는 꼴밖에 안 되기 때문에 원가가 문제가 아닌 거죠. 

화자 1
09:52
그런데 말이죠. 이런 데서 착취당한 근로자 입장에서는 네 착취당했다고 표현되는 그 공장보다 월급 더 주는 곳은 찾을 수 없고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공장 중에는 거기가 월급 제일 많이 주니까 네 거기라도 간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것도 하지 못하게 하면 그 근로자는 그거보다 더 심한 곳에서 착취를 당할 텐데 

화자 4
10:11
거기서 

화자 1
10:11
일을 못 하게 하는 게 아니고 이제 이런 행정명령을 통해서 올려줘야 돼요. 거기서 작업 환경을 개선하라고 하면 원가가 올라갈 거고, 원가가 올라가면 뒤에 오르는 거기 꺼 안 쓸 거고, 하니까 그 회사는 망할 거잖아요. 우리도 어떻게 8만 원짜리를 380만 원을 팔아라고도 할 수 있으나 그거 누가 협박해서 산 게 아니라 다 줄 서서 산 거니까 이거를 디오르를 뭐라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구 맞아요. 답답하다는 생각은 드네요. 정지서 기자님 알뜰폰 요금제는 요금 싸다고 알뜰하다고 해서 알뜰폰인데 요즘은 의외로 많은 분들이 많이 쓰더군요. 

화자 4
10:42
많이 쓰세요. 지금 뭐 1천만 명 1300만명 정도가 

화자 1
10:45
신규 가입자의 대부분이 알뜰폰이래요. 

화자 4
10:47
맞습니다. 이게 지금 싸질 거라고 하는데 정부가 8월 목표로 알뜰폰 사업자의 이동통신 3사에 대한 망 사용 비용이죠. 도매대가 인하 인하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도매대가 표현이 좀 생소할 수 있는데, 우리가 알뜰폰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가상이동통신망 사업자 그러니까 에스케이텔레콤이나 케이티 엘지 유플러스로부터 네트워크 통신망 빌려서 이용자한테 자체 브랜드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주체입니다. 기존 통신사한테 뭐 음성이나 문자 데이터를 도매로 싼 가격에 대량 구매해서 소비자한테 재판매하는 거죠. 

화자 1
11:22
전세로 방 얻어서 월세로 재판매 

화자 4
11:24
네 맞아요. 이때 가격이 그래서 바로 도매 대가입니다. 알뜰폰은 대리점이 없어요. 소비자가 직접 인터넷과 통해서 가입을 하죠. 그래서 이통 3사가 고객 유치 실적에 따라 대리점에 지불하는 수수료인 판매비 아니면 뭐 유통비나 인건비 광고비 같은 게 붙지 않기 때문에 알뜰폰 요금이 기존 사업자 요금보다 최소 한 40% 안팎으로 원가를 낮출 수 있는 겁니다. 

화자 1
11:46
예 얼마나 저렴해진대요 

화자 4
11:48
지금 마지막 도매대가 인하가 이뤄진 게 2022년 12월 그러니까 1년 반 전이거든요. 근데 당시에 음성도매대가가 1분당 뭐 한 15% 정도는 또 낮아졌었고 또 데이터는 1메가바이트당 한 20% 가량 인하가 됐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그 당시보다 도매대가 조정 폭이 좀 더 클 것 같다고 해요. 근데 왜 그러냐 봤더니, 스테이지 엑스 기억나시죠. 

화자 1
12:12
회사 이동통신사 생긴다고 

화자 4
12:13
네 했다가 지금 이제 취소를 목전에 두고 있는데, 정부가 통신시장 경쟁 촉진하려고 제4이동통신사 유치하려던 게 2010년부터 16년까지만 해도 7번이었는데. 전부 다 안 됐습니다. 근데 이번에도 결국엔 안 되거든요. 통신시장의 경쟁 촉매제로 알뜰폰이 좀 더 부과 부상을 하고 있는 거구요. 여기에 또 과기정통부가 연초에 업무계획 발표하면서 알뜰폰 경쟁력도 높이겠다. 하고 약속을 한 게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상대적으로 예년보다 더 큰 폭의 도매대가 할인이 있지 않겠냐 하는 거죠. 여기에 지금 정부가 이 도매대가를 인하하는 게 이번이 마지막이에요. 작년에 전기통신사업법 개정되면서 도매제공 의무제도가 상설화 됐거든요. 그래서 내년 2분기부터는 알뜰폰 사업자가 직접 이동통신사와 도매대가를 협상해야 됩니다. 

화자 1
13:02
그때부터는 협상력이 오히려 좀 떨어질 것 같은데요. 알뜰폰 사업자들은 많고 

화자 4
13:06
맞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지금은 대리로 해주고 있지만 

화자 1
13:09
백신 협상에서 싸게 

화자 4
13:10
싸게 해주고 있는 

화자 1
13:11
다 후려쳐서 가지고 있는데, 

화자 4
13:12
내년부터는 쉽지 않겠죠. 그래서 이제 정부가 마지막 선물로 조금 더 큰 결과물을 내주지 않겠냐 하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화자 1
13:20
어떻게든지 이동통신 가격 좀 낮춰보려고 하는데 네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뾰족한 수는 없나 봐요. 조금씩 쪼금씩 뭐 내려가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품질 대비로 보면 

화자 4
13:30
맞습니다. 현재 알뜰폰이 자리 잡게 된 것도 단톡법 덕이 좀 컸거든요. 네 불법 보조금 사라지면서 이제 우체국까지 알뜰폰 시장에 뛰어들었고 막 0원 요금제 이런 거 나오면서 엄청 히트를 쳤었는데 최근 여야가 이제 이 단통법 제정된 지 10년 만에 폐지하겠다. 라는 뜻을 좀 모았죠 그래서 법안 기간이 폐지되면 공시 지원금 상한액이랑 공시 지원금의 최대 15%까지 지급이 가능했던 추가 지원금 제한도 사라집니다. 그러면 이제 통신사들은 조금 더 다양한 지원금 책정 까 조금 더 큰 폭의 많은 양의 지원금을 내놓을 텐데 이렇게 돼서 결국에 2통 3사의 어떤 지원금 경쟁 촉진해서 국민들이 좀 더 싸게 단말기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게 정부의 취지예요. 근데 

화자 1
14:14
손품 발품 열심히 팔면 이통 3사에 가서 가입해도 알뜰폰보다 더 싸게 

화자 4
14:19
살 수 있겠다. 네 이렇게 되니까. 알뜰폰은 더 힘들어질 거라고 생각을 한 거고, 실제로 뭐 4월 달만 해도 그 가입자 수 증가세가 유지는 됐는데 증가 폭이 훨씬 더 떨어졌더라구요. 알뜰폰이 그래서 이번에 정부가 이번 도매대가 인하를 추진한 거를 두고 어떤 알뜰폰 업계 달래기 아니냐 이런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화자 1
14:40
청삼사들은 반응을 내기가 좀 그렇긴 하겠어요. 기분은 좋지 않은 소식이 

화자 4
14:44
기분 좋지 않은 소식이죠. 게다가 이제 단통법 폐지가 되면 아무래도 단말기 보조금 할인을 위한 비용이 더 들어갈 테니까. 걱정이 좀 될 텐데 근데 또 반대 시각도 있는 게 이미 통신시장 자체가 레드오션이고 이통 3사의 관심이 AI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에 가 있으니까 옛날처럼 마케팅에 비용을 쓰기는 쉽지 않을 거다 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화자 1
15:04
모든 원인이 대부분 단말기 비싼 거를 소비자들이 선호하기 때문인데 

화자 4
15:09
네 200만 원 가까이 한 

화자 1
15:10
냉장고보다 비싼 휴대폰 

화자 4
15:12
그러니까요? 그 작은 게 

화자 1
15:13
라고 하면 야 냉장고가 뭐하는 게 있다고 휴대폰만큼 비싸냐 라는 오히려 반응도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만 소식은 여기까지 듣구요. 저희는 친절한 경제로 이어가겠습니다. 네 오늘은 청취자 김세영 씨가 주식 투자를 하다 보니까 주식이 뭔지는 대강 알겠는데 이게 왜 가치가 있다고 보는지 왜 그래 그래서 사람들이 사고파는지는 아무리 생각해도 잘 모르겠더라 배당을 하는 주식이라면 배당주니까 가치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배당을 안하는 주식들이 더 많은 것 같은데, 무슨 가치가 있어서 사는 건지 그냥 아무것도 아닌 돌멩이 같은 거를 그냥 치열하게 사고팔면서 차익을 노리는 게임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좀 혼란스럽습니다. 이런 질문을 주셨습니다. 주식이 가치있는 자산이 될 수 있는 이유는 2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는데요. 1는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권리 때문이고 또 하나는 그 회사를 나중에 청산하면 그 회사 자산을 지분 비울 만큼은 가질 수 있는 권리가 있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고 보는 겁니다. 

화자 1
16:11
예를 들어서 어떤 강아지가 사람 말도 잘 알아듣고 노래도 잘 부르고 춤도 잘 춘다 그러면 야 요 강아지 데려다가 유튜브 찍으면 대박 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겠죠. 그러면 그 강아지 주인한테 가서 내가 이 강아지의 가치를 1억 원으로 보고 지금 천만 원을 드릴 테니까. 앞으로 이 강아지의 지분 10%는 내가 갖도록 해주쇼라고 해서 합의가 되면 이제 그 강아지가 버는 돈의 10%는 내가 가질 수 있게 되는 거고, 그런데 실제로 이 강아지가 예상보다 훨씬 인기가 많아서 1달에 1억 원씩 돈을 벌게 됐다면 누군가한테 야 내가 이 강아지 집은 10% 갖고 있는데, 이 집은 10%를 2억 원쯤에 살래 한 달에 1억씩 벌어 그럼 그중에 천만 원은 내꺼야 라고 하면 아마 5억 원에도 팔릴지도 모릅니다. 그 사람은 왜 살까요? 역시 언젠가는 배당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 때문에 사는 거겠죠. 물론 그 강아지 주인이 강아지가 늙어 죽을 때까지 돈을 벌어서 쌓아놓기만 하고 배당을 안 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뭐 그 돈이 어디 가나요? 

화자 1
17:07
차곡차곡 쌓이다가 나중에 그 강아지 죽으면 그동안 쌓인 돈의 10%는 결국은 내 거가 될 테니까. 그런 기대감 그런 믿음 때문에 그 지분 10%를 뭐 1억 원에 사기도 하고 5억 원에 사기도 하고 그러는 걸 겁니다. 주식도 똑같습니다. 배당을 안 하는 주식은 지금은 배당을 안 하더라도 나중에 언젠가는 하겠지 돈을 이렇게 잘 벌다 보면 언젠가는 배당을 하겠지 만약 계속 배당을 안 하더라도 그 돈은 계속 회사에 쌓이는 것 그러니까 배당을 하든 안하든 그 회사 돈의 10%는 내 거다 그건 확실하다라고 생각하고 그 지분을 거래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주식이 가치가 있는 이유는 그 회사가 버는 돈은 배당을 하든 그냥 쌓아두든 어쨌든 그 회사 주주들 거다 주주들이 원하면 당장 그 회사 정리해서 돈을 나눠 가질 수도 있다. 

화자 1
17:53
만약 주주들이 그렇게 하자고 했는데 회사가 말을 안 들으면 당장 경찰이 출동해서 주주들 편을 꼭 들어준다는 확신 그리고 그렇게 된다는 법적인 신뢰 바로 그게 주식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근원일 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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