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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글로그 - 영상을 글로 만든 블로그 :)
[손경제+]초인플레이션의 대명사 아르헨티나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 박정호 명지대 교수 (w. 오승훈 아나운서) 본문
영상을 글로 만든 블로그
영글로그!
요약정리 지금 시작합니다!
1. 아르헨티나의 경제 변화
1-1. 아르헨티나의 부유한 역사
- 1900년대에 세계 5대 부국이었던 아르헨티나의 역사 소개
- 미국과 같은 부유한 국가로 성장했음
- 유럽의 많은 것들을 제공하며 부유해짐
- (중요) 높은 백인 비율과 자원 부족으로 남미 국가 중에서도 백인 비율이 높은 국가임
1-2. 아르헨티나의 폐쇄적인 이민 정책
- (중요) 미국과 다르게, 아르헨티나는 살기 좋은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 폐쇄적인 이민 정책을 실시함
- 많은 이민자들을 불특정 다수 받아들였음
- 잘 먹고 잘 자라는 데에 집중함
- 미국처럼 개방적인 이민 정책을 실시하지 않아 경제 발전이 느림
1-3. 아르헨티나의 물가 안정화 노력
-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물가 안정화를 위해 강도 높은 공약을 내세움
- 아르헨티나 물가 수준이 크게 낮아짐
- (중요) 복지 정책을 과하게 도입해 기회를 잃은 사람들의 근로 의욕을 떨어뜨림
- 과도한 복지 정책으로 국가 재정 지출 감당이 안 되어 국민들의 경제 활동 의지가 떨어짐
2. 아르헨티나의 몰락과 그 원인
2-1. 아르헨티나의 복지정책과 몰락의 원인
- (중요) 복지정책으로 인한 재정 정책 실패가 아르헨티나의 몰락을 이끔
- 초기 부호들의 기득권 공고성 때문에 복지정책 실패가 더 심각했음
- 아르헨티나의 금융을 유럽계에서 장악하는 구조에 대한 논의도 있음
- 부호들의 기득권 공고성 때문에 빈부 격차가 적게 나타났음
2-2. 아르헨티나의 경제구조와 몰락의 원인
- 세계 5대 부국으로 등극하며 물자 수출 지원을 받았음
- (중요) 군수 물자 지원이 아르헨티나의 발전을 이끈 것으로 보임
- 하지만 산업 여건은 떨어지며, 농업과 자동차 수리업이 주요 산업으로 남아있음
- 아르헨티나의 농업 강국성으로 농산물 수출이 중요한 버팀목이 됨
2-3. 밀레이 대통령의 빈곤층 대책과 환율 문제
- 밀레이 대통령은 빈곤층 대책을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는 철학을 주장함
- 화폐 가치는 환율로 볼 수 있으며, 환율이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침
- 아르헨티나의 환율 문제가 두드러지며, 외국에서 들여오는 물건의 가격이 상승함
- 아르헨티나 화폐의 가치가 떨어짐에 따라 물가가 상승함
- 아르헨티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환율을 조정함
3. 아르헨티나의 고물가 기조와 금리 정책
3-1. 외국인 관점에서 본 아르헨티나
- 플로리다라는 지명이 스페인계열 국가에 존재함
- 아르헨티나에서 외국인에게 환전을 권유하는 경향이 있음
- (중요) 환전에 따른 외화의 유실이 국가의 실제 달러 보유량 감소로 이어짐
- 환전 규제로 인해 시중 은행 환율이 달라짐
3-2. 아르헨티나의 고물가와 경제 상황 분석
- 아르헨티나의 화폐 가치가 계속 상승하며 물가 폭등의 주범이 됨
- (중요) 아르헨티나의 고물가에 대비한 이민적인 이슈와 물가 폭등에 대한 설명
- 아르헨티나 국민이 국외에서 물건을 사려면 고물가를 감안해야 함
- 아르헨티나의 이론적인 독특한 화폐 시장 시스템에 대한 설명
3-3. 아르헨티나의 금리 정책과 그 효과
- 아르헨티나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 정책을 활용함
- (중요) 금리를 올리는 것이 물가 잡기 위한 일반적인 전략임을 인지
- 금리 상승이 소비와 투자, 고용 감소로 이어짐
- 이에 따라 물가를 잡기 위한 금리 정책의 한계를 인지함
4. 밀레이의 정책
4-1. 물가상승률 관리전략
- 민간 가격을 자유롭게 좌우하게 하는 재량권을 정부에 위임함
- (중요) 물가상승률을 낮추기 위해 공공영역을 늘려 가격을 함부로 올릴 수 없도록 함
- 엄청난 경제적 혹한기를 경험한 후 물가 잡는 방법을 알게 된 밀레이 대통령은 현재의 상황을 고려해 정부의 역할을 재정의함
- 후보 당시 약속했던 공약 중 일부를 단행 중이며, 월급을 절대 올리지 않고 제한적으로만 올리거나 동결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됨
- 상원의원들의 월급을 인상하면서 국민에게 대한 배신이라고 발표함
4-2. 재정지출 감소
- 대학과 청소년교육, 소비 증진을 위한 재정지출을 줄임
- 대학에서의 취업,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없앰
- 대학 재직자들의 이권 획득을 위한 정책도 펼침
- 초, 중, 고등학교의 재정지출을 줄임
- 기초 인프라 제공을 위한 예산을 삭감함
4-3. 소비 감소 전략
- 국가가 제공하는 재정지출을 줄임으로써 민간 부문에서 사업체들의 매출이 줄어듦
- 이로 인해 전반적인 소비가 감소함
- 소비 감소로 인해 7월 전년 대비 소비가 16.1% 감소함
- 아르헨티나의 아동과 청소년 빈곤율이 62%까지 상승함
- 소비 감소를 통한 물가 잡기가 현재 밀레이 대통령의 정치 기조임
5. 아르헨티나 경제와 정치 전략
5-1. 부자세율 정책과 투자
- 아르헨티나 정부의 경제 전략 중 하나는 부자에게 증세하는 정책임
- 이 정책은 2027년까지 점진적으로 부자세율을 낮춰 부자들의 소비를 줄이고, 투자를 촉진하려 함
-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징수하여 교육 및 의료 혜택 등을 제공하는 기본적인 노선을 향해감
- (중요) 그러나 이런 정책은 국민들의 민심을 잠재우기 위해 시행되며, 기존의 정책과 반대됨
- 대통령의 정책으로 인해 국민들의 민심이 돌변하여, 경제 상황이 좋지 않게 보임
5-2. 국내 안보와 국방
- 아르헨티나 국방부 장관은 국내 안보에 군이 참여할 수 있는 법안을 발의함
- 이 법안은 아르헨티나 군이 국내 이슈에 대해 관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줌
-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실업률이 높아지고, 물가 상승률이 1년 이상 안정되지 않아 이에 불안감이 증폭됨
- (중요)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불안감이 극심해지고,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짐
5-3. 민심과 통계에 대한 고민
- 대통령은 통계적 수치를 통해 국민들의 물가 잡기에 대한 불만을 완화하려고 시도함
- 대통령의 정책은 부자들에게 더 많은 부담을 주어 물가 상승률을 잡는 것에 도움이 되지 않음
- 국민들의 민심은 점점 더 악화되어 가고 있으며, 대통령의 대선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음
-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들은 물가 상승률 개선, 실업률 감소 등의 정책을 기대하며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불만을 품고 있음
- 이처럼 국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으며, 대통령의 정책은 국민들의 불만을 완화시키기 어려울 것으로 보임
***전체 스크립트
화자 1
00:00
아르헨티나도 똑같은 반열에 있을 수 있었어요. 지구 남반구에서 미국만큼 비옥한 토양 가지고 있죠. 미국만큼 많은 물자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 있었죠. 그래서 유럽의 많은 것들을 제공하면서 부유해졌고 세계 5대 강국까지 됐는데 문제는 그다음에 미국과 아르헨티나의 경로가 좀 달랐어요. 미국은 많은 이민자들을 불특정 다수로 받아들였어요. 근데 아르헨티나는 너무 살기 좋은 상황이니까. 요 상태만 유지해도 정말 낙원 같은 곳에서 잘 먹고 잘 살 것 같은 거였어요. 그냥 소만 풀어놔도 잘 자란다고 할 정도로 좋으니 다소 폐쇄적인 이민정책을 했고 혁신이 잘못 떨어지는
화자 2
00:41
게스트가 묻고 진행자가 답하는 역시나 박정호 시간입니다. 오늘도 저 아나운서 우승훈이 질문하고 박정호 교수가 답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화자 1
00:48
네 안녕하세요.
화자 2
00:49
예 오늘은 아르헨티나네요. 예 아르헨티나를 찾아보니까 검색을 하면 무조건 물가 얘기가 가장 먼저 나오더라고요.
화자 1
00:58
맞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고물가에 허덕이는 대표적인 사례 국가가 돼버려서 아르헨티나도 어떻게든 이 오명을 씻어내기 위해서 노력을 정말 많이 하는데요. 그래서 지난번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당선된 사람도 경제학자 출신인데요. 하비에르 밀레이라는 분인데 이분은 만성적인 아르헨티나의 고물까지 기조 내가 혁파하고 그리고 아르헨티나 경제를 재건하겠다라는 어떻게 보면 강도 높은 공약과 그거를 메세지라고 해야 될까요? 다양한 퍼포먼스로 막 전기톱을 들고 와 가지고 내가 이걸 다 혁파하겠다. 하면서 이랬거든요.
화자 2
01:39
본 것 본 적이 있어요. 뉴스 기사에도 나왔어요.
화자 1
01:42
예 그건 그만큼 일반적이고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아르헨티나 물가를 잡을 수 없다라는 국민적 인식을 본인이 대변했고 그걸로 대통령이 된 건데요. 네 그 대통령이 되기 직전에 아르헨티나 물가도 상당히 높았습니다만 최근에 이제 발표된 아르헨티나 물가 수준을 보면 어우 아주 많이 낮아졌습니다. 얼마나 낮아졌냐 하면요 지난달인데요.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어 지난해 동월 대비 263.4% 수준으로 낮아졌어요.
화자 2
02:15
지난해 동월 대비 263.4%면은 2.6배 정도 됐다는 얘기잖아요. 근데 요게 낮아진 거라고요. 얼마나 높았던 겁니까?
화자 1
02:25
하루에도 2배 오르는 적들
화자 2
02:27
아이고 아이고 이게 웃을 일인가 싶긴 하지만 오늘은 어쨌든 아르헨티나의 좀 물가 얘기를 많이 나눠봐야 될 것 같은데, 그러면 고물가의 대명사가 된 아르헨티나는 그 이유는 있을 거 아니에요.
화자 1
02:40
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정부정책에서 꼽아야 될 거라고 보여집니다. 아르헨티나는 정말 전 세계적인 부자 나라였어요. 예전에 얼마나 부잔지 아시잖아요.
화자 2
02:54
아르헨티나 예 저 찾아보니까 1900년대만 해도 세계 5대 부국이었다고 이렇게 나오더라구요.
화자 1
02:59
맞습니다. 아르헨티나가 세계 5대 부국이었다는 그 맥락을 이해하기 제일 쉬운 방법은 유럽이 그 당시 전세계 부유한 나라들이 태반이다. 유럽에 있었을 텐데 그 유럽이 인제 세계대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어 그 유럽에 필요한 여러 군수 물자 식량이라든가 각종 원자재들을 어 유럽 바깥에서 수급받아야 되는 상황이 돼 버렸거든요. 근데 북아메리카에서는 미국이 역할을 일부 했었고 남아메리카에서는 아르헨티나가 그 역할을 했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가상의 역사적인 시나리오도 가능해요. 우리가 미국이 전 세계 1등 패권 국가가 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됐던 건 2차 세계대전 아니겠습니까?
화자 1
03:44
초창기에는 미국이 참전하지 않고 유럽 각 국가의 물자 제공하다가 나중에 참전까지 해서 완벽한 전승국 본토는 타격을 안 받고 전쟁에선 이긴 완벽한 전승국이 되면서 전세계 헤게모니를 잡아간 국가였는데 아르헨티나도 똑같은 반열에 있을 수 있었어요. 왜냐하면, 지구 남반구에서 미국만큼 비옥한 토양 가지고 있죠. 미국만큼 많은 물자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 있었죠. 또 아르헨티나도 중남미 국가들 중에서 백인 비율이 높은 국가들은 무조건 천국이다. 이런 말씀드렸잖아요.
화자 2
04:23
베네수엘라 할 때 말씀해 주셨어요.
화자 1
04:24
네 맞습니다. 아르헨티나도 옆에 브라질이라든가 다른 국가들과 달리 백인 비중이 굉장히 높아요.
화자 2
04:30
봐요. 네 제가 찾아보니까 96 점 몇 %더라고요.
화자 1
04:32
맞습니다. 뭐 요즘 통계에 안 잡힌 원주민들이 인근에서 넘어와서 조금 희석되기는 했습니다만 공식적으로 그게 맞거든요. 그래서 이 그만큼 먹고살기 좋은 나라가 윤택했는데 그래서 유럽의 많은 것들을 제공하면서 부유해지였고 세계 5대 강국까지 됐는데 문제는 그다음에 미국과 아르헨티나의 경로가 좀 달랐어요. 어 미국은 땅덩어리도 크긴 하지만 모두가 뭐 천국 같은 그렇게 날씨 좋고 기후환경 좋은 그런 지역은 아니거든요. 네 오대오 근처는 너무 춥고 그렇고
화자 2
05:05
또 중간에는 사막 지역이 워낙 넓게 펼쳐져 있고
화자 1
05:08
맞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미국은 그냥 어쩔 수 없이 이 허허벌판을 빨리 개발하고 뭔가를 하기 위해서 많은 이민자들을 불특정 다수로 받아들였어요. 네, 그러다 보니까 미국은 계속 시끌벅적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밀려 들어오고 그 때문에 소음도 많이 났죠. 그런데 아르헨티나는 초창기에 너무 한쪽에서 그러니까 스페인 계열 분들이 많이 들어온 것도 있었고, 그리고 너무 살기 좋은 상황이니까. 요 상태만 유지해도 우리가 이 현상만 유지해도 정말 낙원 같은 곳에서 잘 먹고 잘살 거 같은 거였어요. 그러다 보니까 미국처럼 개방적인 노선을 그렸던 것이 아니라 다소 폐쇄적인 이민 정책을 했고 미국은 다양한 사람이 오다보니까 자꾸 새로운 걸 뭔가 누군가는 해서 먹고살려고 하는데 아르헨티나는 그냥 소만 풀어놔도 잘 자란다고 할 정도로 좋으니 이 혁신이 자꾸 떨어지는 거죠.
화자 1
06:03
그러다가 어떤 일이 생겼느냐 국가에서 누군가가 정권을 잡기 위해서 그 부분을 조금 악용하기 시작했는데 우리 국가는 이렇게 먹고 살 만한 풍족한 환경이 너무나도 많이 되니 예 그냥 지금 조금 뒤처진 사람들 지금 조금 가난한 사람들 여러 여러 가지 이유로 기회를 못 얻은 사람들에게 복지 정책을 과하게 도입을 하게 되는데요. 근데 복지정책이 절대 나쁜 건 아니거든요. 그게 나쁜 게 아니라 기본적인 사회 인프라만 구축하는 거잖아요.
화자 2
06:32
그럼요
화자 1
06:33
그런데 복지 중에는 주저앉히는 복지가 있고 일으켜 세우는 복지가 있어요.
화자 2
06:40
사람 개개인을 봤을 때 그 복지에 의존해서 주저앉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예 아니면 복지 정책을 잘 개발하여서 어쨌든 그런 사람이 없이 더 일을 많이 해야겠다. 더 좀 내가 잘 살아보겠다라고 노력할 수 있는 방향으로 펼 수 있는 정책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죠.
화자 1
07:00
맞습니다. 그래서 그 선을 잘 정해야 돼요. 예를 들어서 복지 시스템이 너무 공고하고 탄탄하고 조건 없이 무조건 복지 시스템을 제공해 버리면 많은 사람들의 근로 의욕을 떨어뜨려서 주저앉히는 사람들이 일 안 하게 만드는 복지 정책이 되는데 그걸 약간 어느 정도 어떻게 보면 내가 다시 일어설려니까 너무 기반이 없어요. 내가 너무 취약해졌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기회까지 딱 주는 복지 정책이면 그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는 복지 정책이 되잖아요. 그런데 아르헨티나는 초창기에 그 복지정책이 좀 과했던 것이 아니냐라는 지적들이 꽤 있고요. 그 뒤에도 국민들도 알거든요. 우리가 얼마나 부자 나라인지 그러다 보니까 계속 정치적인 어떤 어떤 집권을 하기 위한 세력들이 저번에 드린 것보다 더 드리겠습니다. 이쪽 부분이 부족해서 여기에 복지도 또 신경 쓰겠습니다. 하면서 복지가 자꾸 늘어나는 거예요.
화자 1
08:00
그러다 보니 결국 국가 재정 지출 감당이 안 되게 되고 그리고 국민들은 적극적인 경제활동을 하려는 의지가 조금 떨어지다 보니 세외수입은 덜 들어오고 국가경제 구조는 취약해지고, 결국 자국의 화폐같이 붕괴 그것은 다시 물가를 떠올리게 만드는 요인이죠. 외국에서 뭐 사와야 되는 게 있으니깐요. 이 악순환이 계속된 거
화자 2
08:21
아 그러니까 복지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어 복지를 이용해서 정치적으로 좀 영향력을 갖고 싶어하는 그런 정치 세력들이 재정정책을 잘못 썼기 때문에 강한 세계 5대 부국에서 지금은 물가 상승의 대명사로 비춰지는 그런 나라로 전락했다. 네
화자 1
08:38
이거 말고도 물론 인제 아르헨티나의 경제구조가 너무 친유럽적인 즉 아르헨티나의 금융을 모두 유럽계 금융에서 교사들이 장악하고 있는데든가 아르헨티나는 초창기에 큰 부호들 어떻게 보면 초기 정착한 귀족 같은 부호들이 있거든요. 그 사람들이 너무 아르헨티나의 다양한 이권들을 공고히 장악했기 때문에 미국처럼 초창기부터 빈부격차가 상대적으로 적은 상태에서 전개된 게 아니라 여기는 너무 그게 격차가 벌어졌다 이렇게 해석하는 분들도 계세요.
화자 2
09:11
이미 부를 갖춘 사람들이 자기네 자신의 기득권을 공고히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상태에서 출발을 했다.
화자 1
09:19
그렇게 설명하는 이론들도 있거든요. 뭐 부분적으로 저도 동의합니다만 미국도 사실 남부 지역에선 대지주들이 너무 많았거든요. 그래서 고것만 가지고 모든 걸 설명할 수는 없고 아르헨티나에 분명 복지정책이 약간 실마리가 제공된 것은 분명하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화자 2
09:36
근데 아까 군수 물자로 어쨌든 세계 5대 부국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세계 2차 대전이랑 맞물리면서 그러면 근수물자를 지원하는 뭐 예를 들어서 국방산업이라든지. 그런 것들은 아르헨티나가 지금까지도 발전을 해 있는 건지 아니면은 그 시기를 거치면서 아예 몰락한 건지 이 부분은 좀 궁금한데요.
화자 1
09:58
사실 아르헨티나가 가지고 있었던 기초적인 산업 여건들은 전부 몰락했다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구요. 지금은 어떻게 보면 농업을 비롯해서 자동차 같은 경우는 자동차 수리업이에요. 그러니까 완성차를 본인들이 직접 할수 있는 역량은 안 되고 다른 나라에서 중고차를 수입하거나 새 차를 수입했었을 때 그런 것들을 수선하고 다시 고쳐서 하는 그런 자동차 수리업이나 이런 것들이 일부 아르헨티나에서 공업화로 유지되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이제 광업이 또 워낙 자원이 많은 국가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또 유명하고 고런 정도 상황입니다.
화자 2
10:32
아쉽네요. 어떻게 보면 군수 물자를 유럽에 수출할 정도면 제조업 분야에서는 굉장히 높은 수준에 이르렀을 것 같은데, 당시에 네
화자 1
10:41
그 당시 제조를 직접적으로 했던 비중은 그렇게 그 당시에도 크지는 않았어요. 워낙 인제 군수 물자라고 하면 우리 흔히 말해서 식자재도 납품을 해줘야겠네요.
화자 2
10:51
그래요.
화자 1
10:51
식량 제공해줬던 거 그다음에 목재래든가 그 다음에 자원들 이런 것들을 일단 군수 물자로 제공을 해주는 역할을 했고요. 그 물론 일부 그 당시 군함도 만들 줄 알았고 몇 가지 인제 품목들이 있었습니다만 그게 그렇게 절대적인 비중은 아니었지만 산업 여건은 분명히 갖춰졌던 나라였었던 적이 있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화자 2
11:11
그렇군요. 농업은 지금은 어떤가요
화자 1
11:14
지금은 뭐 그래도 이제 세계적인 농업 강국이기는 합니다. 그래서 전세계 여러 국가에게 농산물을 수출하거든요. 그래서 아르헨티나도 중국을 비롯해서 미국이나 여러 큰 국가들에게 낙농품이라든가 목축업 했던 거 그리고 농산물을 수출하는 국가인데요. 그것이 아르헨티나 인제 어떻게 보면 가장 큰 버팀목이 되고 있는데, 이번에 밀레이 대통령은 이 부분에 대해서 그동안 또 이런 논리가 있었거든요. 내부에서는 점점 빈곤층이 늘어나고 어려워지고 있는데, 우리가 다른 나라의 우리 먹거리 수출하는 게 말이 되냐 그래서 수출하는 데 있어서 허들들을 만들어 놨구요. 그리고 수출해서 큰돈 버는 대부호나 농가 법인들이 있다 보니까 수출세 낙농품이나 농산물이 나갈 때 거기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도 있었어요. 그런데 이것이 아르헨티나의 경제적인 어떻게 보면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안 된다라는 게 이 밀레이 대통령의 견해였어요.
화자 1
12:12
그래서 수출과 관련돼서 외부에 물건이 나갈 때 그때 부과되는 관세를 대폭 낮춰서 자유롭게 교역할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서 경쟁력을 높이겠다. 지금은 그런 상태입니다.
화자 2
12:23
수출을 증진하겠다. 이런 정책이겠군요. 예, 알겠습니다.
화자 1
12:26
이렇게 밀레이 대통령이 이런 얘기를 하게 된 배경이 있어요. 이거 좀 설명을 드리려고 하는데요. 아르헨티나가 이렇게 풍요롭고 비옥한 땅을 가지고 있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 아동과 청소년 중 약 62.9%가 빈곤 상태에 있다고 합니다. 특히 그중에 약 16.2%가 극빈 상태에 있다 라고 하거든요. 이렇게 먹거리만 못먹는 것이 아니라 위생 주거 의료 그다음에 정보 접근성 이 모든 분야에서 다차원적인 빈곤 계층이 너무 많아서 바로 이런 사람들을 먼저 케어해야 된다. 라는 명분이 외국으로 곡물이 못 나가게 하자 낙농품이 못 나가게 하자라는 게 그 전에 기조였는데 밀레이 대통령은 그게 아니라 나가서 돈을 벌어와야 된다. 까 경제를 바라보는 철학이 완전히 다른 거예요.
화자 2
13:16
나가서 돈을 벌어와서 그걸 빈곤층에게 투자를 해야 한다.
화자 1
13:22
그렇게 경제가 혁신성을 갖춰야 되지 된다라는 게 이번 대통령의 견해인 거죠.
화자 2
13:27
알겠습니다. 물가는 화폐 가치로 이제 평가를 할 수 있는 거고, 그렇죠. 화폐 가치는 환율로 다시 볼 수 있는 거니까 어 환율 화폐 가치는 어떤 상황인지 궁금하거든요.
화자 1
13:38
사실 아르헨티나의 물가가 올라가는 주범 중의 하나가 또 아르헨티나 환율이 문제가 됐기 때문인데요. 쉽게 말씀드리면, 아르헨티나에서 이렇게 화폐 가치가 내부적으로 재정 정책이나 금융 정책을 잘못해서 폭락하기 시작하니까 말 그대로 환율이 뛰는 거예요. 그러니깐 1달러를 아르헨티나 패소로 바꾸는 과정에서 아르헨티나 패소 가치가 급락하니까 이 달러 가치가 쉽게 오르는 거죠. 반대로 말하면 그런데 아르헨티나는 인제 제조 역량이 많이 떨어진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리고 세상이 바뀌어서 농업하는 데 있어서도 이제 각종 IT 기기가 필요해요. 그잖아요. 그러다 보니 외국에서 뭔갈 들여와서 농업을 해야 되는 상황으로 또 바뀌었는데 그 과정에서 외국에서 그런 걸 들여올 때 환율에 따라서 그 비용들이 크게 영향을 받을 것 아니겠습니까? 당연히 아르헨티나 폐소가 폭락하니깐 이 외국에서 들여오는 물건의 가격이 폭등했을 것이고.
화자 1
14:37
그것 때문에 또 아르헨티나 물가가 올라가게 만드는 또 하나의 요인이 되는 거예요. 그때 또 아르헨티나 선택했던 방식은 뭐였냐면 인위적으로 환율을 특정 조닝 그러니까 어떤 밴드 안에서 통제하는 거였어요. 예 그래서 시중 은행에 가서 아르헨티 아르헨티나 외화를 들고 가서 아르헨티나 페소로 바꿀 때 거기에서는 패소가치가 폭락한 것을 절대 용인하면 안 되니깐 상대적으로 달러를 덜 인정해 주는 거예요. 예 왜냐하면, 분명 우리 패소는 이 그 환율 조닝 안에 있어야 돼 이걸 넘어가면 우리나라 화폐 가치가 너무 떨어져서 다시 물가가 폭등해 이 인식만 가지고 시중은행에게 더이상 환율을 올리면 안돼 1달러 가지고 오면 뭐 예를 든 겁니다. 쉽게 비유로 표현하면 천패소로 바꿔줘야 돼 지금 시중에선 이거 실질적으로 2천 패소는 줘야 1달러 얻을 수 있어요. 아니야.
화자 1
15:35
그래도 니네는 무조건 천 페소만 주고 바꿔야 돼 그래서 시중 은행의 공시환율은 어떻게 보면 시장의 실질 환율보다 훨씬 더 외화를 덜 쳐주는 거예요. 그러면 오승훈 아나운서나 저나 아르헨티나 우리가 국민이다. 어렵게 우리가 한 천 달러 벌었어요. 네, 그러면 이거 생활비에 쓸려고 패소로 바꿔야 되는데 시중 은행 가서 환전하겠습니까? 안 하는 거죠. 그러니까 자꾸 또 어디를 찾아가게 되냐면 암달라상을 찾아가게 되는 거예요. 암달러는 비싸게 쳐주나요? 현실 가치를 인정해 주는 거예요. 실제 시세를 네 그래서 암달러상을 찾아가는 것도 그럼 암달러상은 어딨나요? 이거 질문 많이 하시는데 암달라상 찾기는 너무나도 쉬워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가장 대표적인 번화가 우리로 따지면 명동 같은 데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자주 놀러가는 그런 거린데요. 그거를 플로리다 라고 이름을 불러요 그 미국에 있는 플로리다 말고 거기도 플로리다가 있어요.
화자 1
16:34
이 플로리다가 알고 봤더니, 스페인어로 뭐 축제 행사 이런 단어 같더라구요. 그래 가지구 그 스페인 계열의 국가들에는 플로리다라는 지명이 꽤 많은데
화자 2
16:45
아 예 아이 재밌네요.
화자 1
16:47
플로리다 그 거리를 지나가 보면 딱 봐도 외국인이니까. 저한테 항상 이렇게 슬쩍 다가오는 분들이 계세요. 그러면서 깜비오 깜비오 이렇게 불러요 그게 환전 환전 이런 뜻이거든요. 예 그래서 환전 하시겠어요. 환전하시겠어 물어보는 거예요. 그럼 그분을 따라가기에 겁나 하잖아요. 많은 분들이 아닙니다. 중남미 여행 가실 때는 그분들 따라가는 거 겁내실 필요 없고요. 중남미 국민들도 다 그분들에게 환전합니다. 가보면 시중 은행과는 전혀 다른 환율을 적용해 주거든요. 훨씬 더 외화가치를 많이 인정해 줘요 그래서 그런 데 가서 어 환전을 하게 되는 게 우리 외국인뿐만 아니라 내국인도 그렇게 하는데 예 그럼 무슨 소리가 되느냐 시중 은행은 더더욱 달러로 누가 환전하러 오는 사람이 없
화자 2
17:34
없어지겠죠. 그렇겠네요.
화자 1
17:36
그러면 시중 은행이 외화를 많이 확보해 놔야 그게 국고로 흘러가는 경로가 될 텐데 많은 사람들이 어렵게 누군가 외화를 벌어도 이렇게 지하경제에서 암달러상을 의존해서 환전을 해버리니까 국가가 실제 가지고 있는 달러보다 국가가 실제 포착해서 관리할 수 있는 달러의 양은 더 줄어드는 악순환이 되는 거죠.
화자 2
17:58
예
화자 1
17:59
그러니 재정 정책 통화 정책 환율 정책 이 모든 것들이 자꾸 악순환을 가져다 주다 보니까 국가가 뭔가 수출은 했는데도 외화는 점점 없어지는 안 보이는 이런 독특한 구조가 자꾸 생기는 겁니다.
화자 2
18:12
그렇군요. 보통 일반적으로 우리가 암시장 뭐 이렇게 얘기를 하면 시중에 유통되는 것보다 좀 비싸게 받는다거나 그런 이득을 취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운영하는 시장일 텐데 여기는 반대로 암시장이 오히려 현실 시장을 반영하고 국가가 운영하는 공적 화폐시장은 오히려 왜곡돼 있다. 이런 말씀을 해주신 거구요.
화자 1
18:32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렇게 달러를 찾기 어려워져서 그것 때문에 해외에서 사오는 물건의 가격이 올라가고 예 그게 또 물가 폭등의 주범이 된 거죠.
화자 2
18:42
그래서 이제 악순환이군요.
화자 1
18:43
하나 재밌는 에피소드 하나 말씀드릴까요? 아르헨티나가 그것 때문에 사실 돈 버는 형국도 있었어요. 무슨 소리냐면 아르헨티나는 꺼떡하면 자국의 화폐 가치가 폭락해서 아르헨티나에 가면 쉽게 말해 물건을 싸게 살 수 있게 되는 배경이 되는 거예요.
화자 2
19:02
아 저는 이런 생각이 딱 드는데요. 관광하러 갈 것 같애요. 그쪽에
화자 1
19:07
맞습니다.
화자 2
19:08
예 아 맞습니 이 말씀하시려던 거 맞아요.
화자 1
19:10
인근의 칠레하고 그리고 우루과이 입장에서는요 국경만 넘어가면 아르헨티나거든요. 그런데 아르헨티나 패소 가치가 폭락해서 거기에서는 달러를 훨씬 더 잘 쳐준대 이 소리를 들었어요. 그러면 우루과이 국민이 우루과이 내부에서 우리나라 삼성이나 LG 세탁기나 냉장고 살려고 했더니, 얼마 가격인데 다리 건너서 아르헨티나로 딱 넘어가면 거기에서는 내가 가지고 있는 이 달러를 폐소로 바꿔줄 때 훨씬 달러가 귀한 나라니까 잘 쳐줘서 그것 때문에 거기선 냉장고 세탁기를 더 쉽게 산대더라 아니면 각종 농수산물과 같은 생필품 이런 걸 더 쉽게 산대더라 라고 해서 실제 어떻게 보면 쇼핑 광고 관광을 칠레나 우루과이 쪽에서 굉장히 많이 오기도 했어요. 그래서 국경 지역에 있는 상업 도시들 같은 경우는 아예 물가 폭등을 기다리는 아주 독특한 형국이 있기도 했을 만큼 참 이게 좀 아르헨티나 경제에 뭐랄까요?
화자 1
20:08
독특한 양상을 만드는 요인이었어요.
화자 2
20:11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저도 뭐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어쨌든 자국 화폐가 물가가 계속 상승하면서 화폐 가치가 낮아지면 달러를 사용하려는 요인이 생길 수가 있을 거 아니에요. 달러 중심의 경제 구조가 별도로 존재한다. 뭐 이런 얘기를 들었는데 제가 생각한 요런 이유 때문이 맞습니까?
화자 1
20:30
맞습니다. 슬슬 사람들이 어떻게 보면 폐소로 거래를 해서 폐소로 자신의 부를 가치를 저장하는 것에 대해서 기피 하기 시작하겠죠. 그러다보니까 아주 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물건들은 폐소가 아니라 달러 주지 않으면 나 안 팝니다. 이렇게 별도의 경제 뭐랄까 생태계가 생겨요 그래서 아르헨티나에서 대표적으로 폐소로 살 수 없는 물건들이 있습니다. 참 웃기죠 자국 나라 안에서 자국 통화로 살 수 없는 물건이 있다. 라는 게 대표적으로 그게 하나가 집입니다. 부동산이에요.
화자 2
21:09
일단은 고가여야 되니까.
화자 1
21:11
그렇죠. 그리고 이 고가의 물건을 내가 폐소로 거래한다는 건 만약에 물가가 급등하기 시작하는 그 구간이 되면 집값을 내가 5분의 1 가격에 판 걸 수도 있고 이런 일이 생겨버리잖아요.
화자 2
21:22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런 거네요. 어제 우리가 계약을 해서 3억 원에 사기로 해 했는데 한 1주일 뒤 아니면 1달 뒤에 잔금을 치러야 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몇 배로 올라 가지고
화자 1
21:34
그렇죠. 아
화자 2
21:35
15억 원 줘야 되는데 3억 원으로 거래하면 나는 못 하겠다. 이렇게 한 상황
화자 1
21:40
그다음 또 하나가 집 다음으로, 비싼 게 뭐겠어요.
화자 2
21:43
집담으로 비싼 거예요. 자동차죠 그렇죠.
화자 1
21:46
그래서 자동차도 똑같이 달러 기반으로만 거래가 되는 게 아주 일반적인 게 바로 아르헨티나입니다.
화자 2
21:53
그러면 생필품 같은 것들은 아직까지는 그냥 폐소로
화자 1
21:56
네 그건 그렇구요.
화자 2
21:58
알겠습니다. 그러면 처음에 이제 그렇게 말씀하셨잖아요. 지난해 동월 대비 263% 수준이다. 이게
화자 1
22:05
낮아진 거예요.
화자 2
22:06
이거다 그 뭐 그것도 의아하긴 하지만 네, 그러면 왜 어쩌면 잡히고는 있는 건가 그리고 잡히고 있다면 왜 잡히고는 있는가 하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화자 1
22:17
오늘 사실 아르헨티나를 다루게 된 가장 큰 주제인데요. 앞서 1부에서 아르헨티나의 고물가 기조약 우리가 이미 익히 들어서 많이 아는 것들일 거고요. 최근 그러면 아르헨티나 물가가 좀 잡히는 것 같은 느낌이 좀 있는데,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거냐 자 설명을 드릴게요. 오늘 아마 이게 우리가 앞으로 고민해야 될 부분인데요. 아르헨티나를 화두로 이 얘기를 해드리려고 오늘 가족 좋은 건데 물가 어떻게 잡는 겁니까? 인제 이거에 대한 질문부터 해야 될 것 같아요. 물가를 잡는 지금까지 확인된 가장 일반적이고 효과성 높은 전략전술은 경기를 조금 훼손시키는 거예요. 경기를 침체나 뭐 불황 이렇게까지 만들고 싶지는 않지만 아 요즘 경기 참 안 좋아요. 하지 않고서 물가를 잡은 사례가 뭐 없다. 이렇게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없다시피 할 정도로 찾기가 어려워요
화자 2
23:16
우리는 물가를 잡는 방법은 금리를 높이는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 금리를 높인 이유는 예 방금 말씀하신 경기를 침체시키기 위한 방법이다.
화자 1
23:26
습니다. 아니 물가 잡으려고 왜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올렸느냐 금리를 올리면 소비하기가 부담스러워지고 투자하기도 부담스러워지고 그러다 보면 또 고용도 일부 줄어요. 그럼 고용 소비나 투자가 안 사니까 고용이 줄겠죠. 그럼 사람들이 채용 당할 기회가 줄거나 아니면 일자리를 잃어버리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은 더더욱 소비를 더 줄일 것이고. 그렇게 하면 물건 사겠다는 사람들이 예전만 못하게 되니 자연스럽게 물건 가격이 낮아질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거죠. 이처럼 물가를 잡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금리를 올리는 건 그 중간에 워딩이 그러니까 표현이 생략되어 있는 거예요. 우리가 경기를 조금 훼손시켜서 물가는 좀 잡아보겠습니다. 이렇게 되는 거죠. 근데 아르헨티나는 그동안 이렇게 고물가 기조가 계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그 복지 지출이라는 거 있잖습니까?
화자 1
24:25
그리고 국민들에게 직접적인 복지뿐만 아니라 어떻게 보면 고물가를 타파하기 위한 전략으로 정부가 직접 생산하겠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가격을 정하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민간이 한 게 아니니깐 정부가 가격을 함부로 못 올릴 거라고 생각을 한 거잖아요. 그렇게 해서 공공 영역을 많이 늘려왔던 방법이 그동안에 아르헨티나의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전술이었는데. 그런데 이번에 당선된 밀레이 대통령은 여기에서 정반대쪽 길로 가보겠다는 거예요. 네, 그러니까 본인이 경제학을 공부한 사람으로써 외국에서 물가 잡을 때 어떻게 했는지 내가 다 아는데 잠시 우리가 이 혹한기 엄청 엄청난 경제적 혹한기를 경험하지 않고서는 물가 잡기 어렵다라고 확신한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아르헨티나에서는 엄청난 혹한기가 돌고 있는데요. 몇 가지 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화자 1
25:23
본인이 정치 대통령 그러니까 후보자였을 때 이 후보자였을 때 약속했던 공약들 중에서 본인을 비롯해서 공공부분 공무원들 인건비 월급 절대 안 올리고 제한적으로 올리거나 아예 깎겠다. 동결하겠다. 이런 소릴 많이 했어요. 그런데 그걸 단행하려는 노력들을 지금 조금씩 쪼금씩 해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아르헨티나에서 어떤 일이 있었냐면요 상원의원들이 급여를 6.5% 인상하는 것을 자체적으로 결정을 했거든요. 예 그랬더니만 밀레이 대통령이 뭐라고 성명 발표했냐면 아르헨티나 국민에 대한 배신이다. 이건 지금 물가 잡기 위해선 우리가 다 허리띠를 동여매고 졸라매야 되는 상황인데 그런데 지금 급여를 상원의원부터 올려버리면 어떡하냐? 물론 6.5%가 아르헨티나 물가상승률에는 훨씬 못 미치는 금액이긴 합니다만
화자 2
26:17
263%라고 하셨는데요.
화자 1
26:19
그러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강경하게 급여를 올리면 안 된다는 입장인 거죠. 네, 그러면 실제 상원 의원들은 좀 월급을 많이 받는 사람이라 가정하더래도 실질 임금은 대폭 삭감된 거잖아요. 그렇죠. 생활이 안 되는 사람들도 있을 거란 말이에요. 그래서 상원 의원들의 실제 급여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살펴봤거든요. 최대 900만 패소를 월급으로 받는데 우리나라 돈으로 환전하면 한 933만원 정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이 정도를 받는 사람들인데 여기에서 6.5% 인상하는 거 이것도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언급을 이미 해버렸구요.
화자 2
26:56
잠깐만요 900만 패소가 933만 원이라고 아까 말씀하셨어요. 월급으로 933만 원이면 엄청 많은 거잖아요.
화자 1
27:05
많은 거죠. 그런데 여기에서 이게 많다 하더래도 물가가 비싸서 물가가 비싼 것도 있고 이 933만 원이나 받는 사람들이 왜 또 급여를 올리냐 지금 전 국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기로 결정을 했는데 이런 입장이구요. 이렇게 본인이 말을 할 수 있는 배경은 2024년 12월 10일 인제 올 연말쯤 되는 거죠. 이때부터 아르헨티나 행정부 대통령이니까. 행정부는 직접 관장할 것 아니겠습니까? 행정부의 각료들과 비서들의 연봉은 난 동결시킬 거야. 지켜봐 근데 너는 어떻게 상원 의원들이 이렇게 월급을 올리니 이런 맥락이 하나 있고요. 그다음 두 번째 아르헨티나는 국민들에게 교육을 무상으로 해주거든요. 그래서 대학교육도 실질적으로 무상입니다. 예 네 이 대학 교육을 또 무상으로 제공하다 보니까 또 많은 재정 지출이 일어났을 것 아니겠어요.
화자 1
28:01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재정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 밀레이 대통령이 뭘 했냐면 대학 에 실질적으로 집행했던 많은 사업들과 인프라 투자들 이런 것들을 동결시키거나 아예 삭감해 버렸어요. 그러니까 대학에서 이런 식으로 취업 교육을 할 거고요. 창업교육을 할 거고요. 무슨 교육을 할 겁니다. 하는 걸 전부 프로그램 없애 예산 삭감 이걸 해버린 거예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대학에 재직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는 그 프로그램 때문에 먹고살거나 급여가 나오는 사람들도 있을 것 아니겠습니까? 근데 그 사람들이 이런 프로그램을 없앤대니깐 일자리가 없어지거나 급여를 못 받거나 뭐 사실 조금 더 격한 표현을 표현하자면 이런 이권으로 본인들이 뒷돈을 받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런 것마저 사라지니깐 얼마 전에 72시간 파업을 했어요. 아르헨티나 대학 연맹에서 이거는 좋은 전략이 아니다.
화자 1
29:01
이렇게 72시간 파업을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밀레이 대통령은 아니다. 대학에서 그동안 방만하게 재정 지출했던 것을 이번에 발본색원 해야 된다. 해서 앞으로 올해 연말 내년까지 계속 민영화를 더 적극적으로 추진 추진하겠다는 거예요. 이제 국가가 아니라 아예 민영화시키겠다는 얘기고요. 1~2개 더 말씀드리면, 이런 과정에서 대학교육만 삭감을 한 것이 아니라 초 중 고등학교에 들어갔던 예산들도 상당히 많은 부분 삭감을 해버렸어요. 그러다보니 학생들이 전반 기본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초적인 인프라가 제공되지 않았다. 라는 거예요. 그 과정에서 급식 이런 것들도 대거 예전만 못하다 라는 게 학교 측들의 주장들이고요.
화자 1
29:50
그래서 실제 뭐 그것 때문인 전부터 누적된 것과 합쳐진 그런 면도 있습니다만 아르헨티나 앞서 1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르헨티나 아동과 청소년들의 빈곤율이 뭐 62%까지 올라갔고 그리고 아르헨티나 에 전반적으로 소비도 요즘은 급감한 상태고 이런 상황이 돼버린 거예요. 자 그러니까 결론을 말씀드리면, 물가 잡겠다고 그동안 재정지출로 지원해왔던 모든 것들을 대폭 줄여 버렸죠 그랬더니, B2G라고 표현 드리겠습니다. 쥐는 여기서 거버넌스를 말하는 건데요. 국가를 대상으로 민간 부문에서 비즈니스 하는 많은 사업체들이 그간 있었을 거 아니에요. 그 사업체들은 국가의 예산이 삭감되니까. 본인들이 매출을 올릴 길이 줄어들었겠죠.
화자 1
30:40
그러니 전반적으로 민간 부분에서 뭔가 자금을 수혈받거나 사업이 전개될 수 있는 여지가 줄어드니깐 소비가 급감해서 얼마나 급감했냐면요 지난 7월달이 전년 동월 대비 소비가 16.1% 감소했어요. 야 소비가 16.1% 감소한 수준이면 이거는 거의 불황 공항 이런 수준을 얘기를 해야 될 정도가 되는 건데 이렇게까지 극단적으로 소비를 줄여서 물가를 잡아보겠다라는 게 지금의 밀레이 대통령의 어 정치 기조인 거죠.
화자 2
31:17
그럼 지금 얘기를 쭉 듣다 보니까 물가 잡는 거 하나에만 신경을 쓰고 나머지는 신경을 안 쓰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얼핏 드는데요. 왜냐하면, 말씀하신 것처럼 이 혹한기라는 시기를 우리가 모두 겪어야 한다라는 부분을 네 모든 국민들이 동의한 부분일까? 왜냐하면, 임금이 일단 인상되지 않고 예 물가는 오르는데 임금은 그대로고 그다음에 교육 관련해서 예산이 줄어들어서 내 아이가 당장 배우는 것들이 수준이 굉장히 낮아지고 교육 수준이 빈곤율은 치솟고 있는데, 예 그러면 이거 국민들이 이걸 동의할까 하는 생각은 들거든요. 그렇게라도 물가를 잡는 게 국민들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일인가 그래서 인기는 있어요. 이 대통령
화자 1
32:01
인기가 지금 없습니다. 그래서 인제 아주 특이한 것들에 대한 법안 2개를 우리가 주목하게 되는데요. 밀레이 대통령이 이 혹한기라는 이걸 통해서 만성적인 고물가 이걸 잡으면 우리도 정상적인 국가의 물가 수준으로 진입해서 다른 국가들처럼 정상적인 경제활동까지 가보자 이게 밀레이 대통령의 정치적 공약인데 중간에 너무 인기가 없다. 보니깐요. 얼마 전에 어떤 법을 발의했냐면요 본인의 일신상의 안위가 걱정이 되나 봐요. 그래서 국내 안보에 군이 참여할 수 있는 법안을 허용하도록 법안을 발의했는데 이걸 좀 설명드리겠습니다. 아르헨티나 국방부 장관인 패트리라는 국방부 장관이 발의한 건데요.
화자 1
32:46
그동안 사실 역사적 맥락에서 어떤 게 아르헨티나 군이 가지고 보고 있는 제약 조건이었냐면 1976년부터 1983년까지 아르헨티나 독재 정권이 종식된 후에도 아르헨티나 군들이 가끔 이렇게 테러래든가 본인 국민들이 혁명으로 정권을 잡겠다. 이런 시도들이 왕왕 있었어요. 그래서 이거를 완벽하게 배제하기 위해서 아르헨티나 군은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국내 안보에 대해선 일절 관여할 수 없도록 법으로 금지 해 놓은 겁니다. 지금 시위대가 너무 만연해서 우리가 시내를 일단 점거해야겠습니다. 이런 명분으로 군이 시내에 들어온다든가 이런 걸 막을려는 거였어요. 그런데 이번에 밀레이 대통령이 본인 좀 불안한 가봐요.
화자 1
33:33
그동안 이 법으로 국내 이슈에 군이 대응하지 못하게 만들었던 이 법을 바꿔서 군이 궁 내에 테러나 쿠데타가 발생할 시에는 거리 순찰도 가능하고 개인을 체포해서 나름대로 수사나 어떻게 보면 너 왜 이렇게 불손한 행위를 해볼 것 같은 잠재적 우범행위를 하는 거야. 이런 걸 확인할 수 있는 이런 법안을 도입하기로 발표를 해버린 거예요. 대충 감 오시죠.
화자 2
34:04
불안하군요.
화자 1
34:05
불안해 느끼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아르헨티나가 국민들은 실업률이 높아져 가고 있고 그리고 아르헨티나 50 국민의 50% 이상은 뭐 물가 잡겠다고 이러는데 이게 물가잡을지도 모르겠고 경제 환경이 개선될 때까지 나는 기다릴 수가 없다. 어 그런 응답이 50%가 넘어요. 바로 이런 상황에서 과연 밀레이 대통령의 정책이 뭐 제가 옳다라는 게 아닌데 예 어떤 정치적 효과가 확인되려면 일정 시간을 좀 기다려 봐야 되잖아요. 근데 물가는 잡혔다고 하더라도 그게 200% 이상으로 잡힌 거니까 이거는 사실 잡혔다고 하기도 애매한 거고,
화자 2
34:46
그렇죠. 예
화자 1
34:47
그런데 그 과정에서 너무 혹한기가 심하니 아르헨티나가 과연 이 형국이 계속될 것인가?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이죠.
화자 2
34:55
1가지 더 궁금한 게 생겨서요 소비가 어쨌든 16.6%요 그렇게 급감을 했다고는 말씀하셨잖아요. 그 이전에 소비가 엄청 많이 이루어지는 사회였습니까? 아르헨티나가
화자 1
35:08
아닙니다. 소비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화자 2
35:11
소비가 많아서 물가가 치솟은 건 아니었는데요.
화자 1
35:14
오히려 소비는 뭐 그냥 어 아르헨티나 국민의 상당 부분이 기초적인 생활만 감내하는 수준이다. 보니까 추가적인 뭐 소비가 이렇게 많지는 않았고요. 오히려 부유층은 엄청난 소비를 많이 하긴 합니다.
화자 2
35:27
무격차가 워낙 크군요.
화자 1
35:28
근데 이번에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또 공분을 사고 있는 내용 중의 하나가 뭐냐면요 그동안은 또 그동안의 정책 그니까 밀레이 대통령은 그동안 수행됐던 정책의 정반대쪽 대척점에 정책만 계속하는 거예요. 그동안은 국민들의 민심을 잠재우기 위해서 더 지원을 해 드려야 빨리 일어서실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부자들에게 증세해서 그들에게 돈을 더 징수한 다음에 그 세금으로 교육도 더 시켜드리고 의료 혜택도 드리고 기본적인 생필품과 먹거리도 제공해 드리겠습니다가 기본적인 노선이었는데. 밀레이 대통령하고 정반대로 해보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부자 감세를 들고 나왔거든요. 예 그래서 어떤 내용이냐 하면 쉽게 얘기해서 최고 세율을 2027년까지 점진적으로 낮춰서 부자 감세를 하게 했고 하게 할 것이고.
화자 1
36:24
그걸 통해서 부자들이 그러면 세금을 덜 내니까 내가 어 이번에 돈 벌어서 세금 덜 내니까 돈이 더 생겼네, 그러면 이런 신규 사업 해봐야지 아니면 이런 신규 서비스를 누군가로부터 받기 위해서 누굴 고용해야지 이런 걸로 고용이 늘 거 아니냐
화자 2
36:41
투자로 이어질 것이다라는 낙관적인 기대를 하는 거죠.
화자 1
36:45
그래서 그 고용이 생겨야 견실한 일장기가 생기고 그래야 복지 지출에 의존하는 비율을 줄이고 그래서 나는 부자 감세를 할 거다 근데 1번에 감세하면 또 저쪽에서도 저항이 있으니 2027년까지 한 3~4년의 기간 동안 나는 점진적으로 낮출 거다 이 안을 들고 나온 거예요. 그런데 이 안을 상원 하원 의원들이 모두 받아들여야지만 법안으로 바꿀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밀레이 대통령이 당선된 지가 벌써 몇 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양쪽 의회에서 이 안에 대해서 통과를 안 시켜주고 있었어요. 그동안 그러다가 얼마 전에 상원 하원이 모두 합의를 좀 본 거죠. 계수 조정을 통해서 이 안을 모두 가결시켰습니다.
화자 1
37:33
그래서 부자 감세까지 인 인제 법안으로 통과가 돼서 이런 형태로 경제를 한번 이끌어보자 이게 인제 통과가 됐는데 이 효과를 다 한번 지켜보기도 전에 본인이 뭔 해코지를 당할까 봐 걱정이 돼서 그런지 군의 국내 상황에 개입 이걸 법안으로 바꾼 상황이라는 거죠.
화자 2
37:53
혹한기는 어쨌든 지나고는 있는데, 국민들이 그거를 반기진 당연히 반기지는 않을 거고, 네 반대하는 입장이고, 어쨌든 다음 대선까지는 시간이 굉장히 남은 걸 거 아니에요. 예 대선 대통령이 된 지 얼마 안 됐다고 했으니까 그래서 이제 말씀하신 대로 불안에 떨고 있는 상황 어쨌든 임기는 남아있는데, 기다렸다가 대선이 치러진다면 바뀔 가능성이 크겠네요. 그러면
화자 1
38:20
뭐 그럴 수도 있을 것 같고요. 혹여나 그 사이에 진짜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통상적으로 지켜보지 못했던 물가 상승률이 1년 이상 안정적으로 도래하거나 또 지금 폭등하고 있는 실업률이 조금 개선되거나 하면 또 밀레이 대통령의 미래는 달라질 수도 있겠죠. 그런데 지금 모두가 그걸 시간만 가지고 긍정적으로 보시죠라고 막연하게 기다리기가 어려운 이유 중의 하나가 뭐냐 하면요 일단 부정적인 거 긍정적이고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직은 진행 중이니깐요. 일단 부정적인 건 뭐냐 하면 아르헨티나에서 이렇게 지금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는 형국임에도 불구하고, 급성장하고있는 인더스트리가 하나 있어요. 산업이 그게 바로 핀테크 산업입니다.
화자 2
39:02
오 그래요. 예
화자 1
39:05
특이하죠. 그 이유가 네 이제 뭔가 내 소득을 은닉해야겠다. 불안한 시국에 이 생각이 많아진 거예요.
화자 2
39:16
야
화자 1
39:17
그래서 오히려 디지털 화폐 형태로 그러니까 암호화폐나 이런 거 형태로 내 소득을 일부 다른 쪽으로 빼놓거나 모든 일을 대비할 때 유사시를 대비해서 우리가 정상적인 시중은행이 아닌 다른 형태로 이걸 저장하려는 기저가 높은 거예요. 그다음에 기존에 어떻게 보면 공공기관에서 의존했던 많은 어떤 뭐라 그럴까 경제 시스템에서 벗어나서 민간부 그 부분에서 뭔가 새로운 의존도를 보이는 경제 시스템을 바꾸려고 하는데 민간은 아직 시스템이 완비되지 않았을 것 아니겠습니까? 뭐 지점이 있거나 곳곳에 매장이 있거나 그러다 보니까 제일 손쉽게 접근 가능한 게 온라인이죠. 온라인은 앱만 잘 만들어도 바로 뭔가 서비스를 해줄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이런 여러 가지 시국의 상황이 맞물려서 핀테크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거예요.
화자 2
40:13
암호화폐 시장 자체도 성장이 하고 있네요. 내부에 있는 시장이
화자 1
40:19
예 맞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도 페소보다도 암호화폐를 믿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래서 시중에서 물건 사거나 팔 때 암호화폐로 결제하는 비중이 여타 국가들보다 상당히 높아요. 그러니 자연스럽게 핀테크 산업이 육성될 수밖에 없는 거죠.
화자 2
40:33
물가가 상승하는 데에서 핀테크가 급성장 하고 있다는 것까지 어쩌면 이렇게 맥이 이어지는 거 같아서 굉장히 재미있는데요.
화자 1
40:41
자 그러다 보니깐 이렇게 핀테크 산업이 긍정적인 어떤 이유 때문이 아니라 정부의 관리 감독을 우회하기 위한 수단으로 또 활용되다보니 과연 밀레이 대통령이 추구하는 어떤 그 시스템이 안정감 있게 계속 진행되겠느냐 그런 의구심이 하나 있고요. 그다음에 긍정적인 거 하나 말씀드릴게요. 아르헨티나의 기준금리가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100%가 넘었거든요. 우리나라로 따지면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10%였던 것인데 그런데 최근에는 기준금리를 정말 많이 낮췄어요. 최근에 얼마까지 낮아진 줄 아세요. 모르겠습 40%까지 낮아졌습니다.
화자 2
41:22
금리가 40%인데
화자 1
41:23
아유 웃기긴 한데요. 이거 웃으면 안 되는 일인데
화자 2
41:26
많이 낮아졌네요. 반 이상
화자 1
41:28
네, 그러니 효과가 조금씩 있는 거 아니야. 이런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 거죠.
화자 2
41:34
이게 저희가 시간은 다 됐는데 교수님 아르헨티나를 요렇게 정리하고 끝내기보다는 혹시 1주 더 해주실 수 있나요? 얘기가 가능할까요? 다음 시간에 그러면 아르헨티나의 경제 그리고 산업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라든지. 회복 가능성 이런 것들을 짚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화자 1
41:54
알겠습니다.
화자 2
41:54
예 오늘 그럼 아르헨티나 1부는 여기서 마치고요. 저는 다음 주에 2부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화자 1
42:00
오승환 아나운서 고맙습니다.
화자 2
42:0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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