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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잡히는경제 플러스(키워드 코너)- 주인없는 주식회‘주인 없는 주식회사’ 한국에만 있습니다 (남궁민 작가) 본문
손에 잡히는 경제 플러스 코너 (키워드) 요약본! :)
1. 주인이란 키워드에 대한 탐구
1-1. 주인의 정의와 탄생 이야기
- 주인이란 키워드 선정 배경과 개념 설명함
- 국내에서는 주인이 주주로 간주되나, 외부에서는 복잡함
- (중요) 주인의 정의가 회사와 나라, 그리고 현실과의 관계에 따라 달라짐
- 주주와 주인 간의 관계를 테슬라 사례를 통해 설명함
- 탄생 이야기와 현실적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 제시함
1-2. 주인의 중요성 및 주주들의 인식
- 주주들이 매출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설명함
- 기업에서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국내외적인 인식 비교
- 주주와 경영자의 입장에서 주인이 누구인지 관점이 달라짐을 설명함
- 주주들이 매출에 영향을 끼치는 방식에 대한 분석 제공함
- 주주총회에서 결정되는 주인에 대한 안건화를 강조함
1-3. 주인의 실질적 가치 평가
- 주주와 주인의 탄생 이야기를 통한 가치 평가 분석함
- 주주총회에서 결정되는 주인에 대한 안건화를 강조함
- 몇몇 주주들의 경우, 주식으로 보상 받는 대신 법적 제재를 받은 사례를 소개함
- 주인에 대한 불확실성과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함
- 주인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탄생 이야기와 현실적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 제시함
2. 주주 없는 회사의 경영 시스템 분석
2-1. 주주 없는 회사의 특징과 문제점
- 주주가 없는 회사는 주인의 리더십이 없다고 보기 어려움
- 대표적으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회사들은 주주가 없는 형태를 보이지만, 경영은 효과적으로 이루어짐
- 단지 경영자에게 그 결과를 어떻게 분배할지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주요 문제
- (중요) ROE라는 지표가 주로 사용되며, 이는 회사의 수익성을 평가하는 지표임
2-2. ROE 지표를 통한 경영의 평가
- 회사의 ROE는 주주들이 얼마나 잘 경영했는지 평가하는 지표로 사용
- CEO를 중심으로 평가하는 것과 주방장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음
- 즉, 회사가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CEO나 주방장의 돈을 더 주도록 결정을 내릴 수 있음
- (중요) 그러나 ROE는 단순히 당기 순이익만을 보고 결정된다는 평가 요소로 인해 주방장의 입장에서는 회사가 더 돈을 낼 것이라는 불안감을 느낄 수 있음
2-3. 주주 환원의 중요성과 문제점
- 주주 환원이란 회사가 주주에게 더 많은 자본을 돌려줌으로써 평가를 받는 방식
- 주주 환원이 많을수록 회사가 안정적이라는 판단이 될 수 있음
- 그러나 돈을 더 주면서 주주가 감당할 수 있는 지에 대한 한계가 있음
- (중요) 따라서 주주 환원이 회사의 ROE 지표에 영향을 줌으로써 경영을 평가하게 됨
- 즉, 주주 환원이 주요 이익이 아닌 회사의 지속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음
3. 주주환원의 중요성과 현 한국 기업 문화
3-1. 주주환원의 의미와 필요성
- 주주환원이란 주주들에게 이익을 더 주는 것이 아니라, 더 효율적인 곳에 투자하도록 권유하는 것을 의미함
- (중요) 주주환원은 주주에게 돌려주는 것 뿐만 아니라 그 돈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곳에 다시 투자하도록 촉구하는 관점을 포함함
- 주주환원은 주주들에게 돈을 돌려주는 것이 아니라, 더 효율적인 곳에 투자하도록 권유하는 의미를 갖고 있음
- 이런 관점은 주주들이 수익률이 낮은 사업에 대해 투자를 회피하도록 유도함
- 효율적인 사업에 투자할 수 있게 함으로써, 주주환원은 창의적인 경제적 활동으로 볼 수 있음
3-2. 한국 기업들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
- (중요) 현재 한국 기업들은 이익률이 5% 전후로 회사의 효율성이 떨어짐
- ROE (순이익비율)가 5% 이하로 떨어졌을 때 주주들이 이를 돌려받고 효율성이 높은 곳으로 투자하도록 함
- ROE가 5% 전후로 이루어진다면, 회사는 돈을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 중요함
- ROE가 5% 이하로 떨어진 경우, 회사의 문제는 투자를 올바르게 했는지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비효율적인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는 문제라는 것임
- 이러한 상황에서 ROE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정부 개정 추진하고 있는 상법 개정안이 중요한 이슈로 여겨짐
3-3. 주주환원에 대한 강한 이사회 의무
- (중요) 주주환원에 대한 강한 이사회 의무가 적용될 경우, 주주들의 이익을 손해로 보며 비효율적인 결정을 내렸을 때 책임을 질 수 있게 됨
- 이사회가 이익을 챙기기 위해 비효율적인 결정을 내렸을 경우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하도록 이사회에 충실 의무가 추가됨
- 이사회의 충실 의무는 주주들의 이익을 챙기는 것이 아니라 주주의 자본을 존중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함
- 상법 개정안에는 이러한 강력한 이사회 의무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주주환원은 더욱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예상됨
- 이사회의 강력한 이사회 의무로 인해 주주환원은 더욱 중요한 경제 활동이 될 것으로 예상됨
전체 스크립트본
화자 1 00:00
티브 잡스도 자기가 창업한 애플에서 이사회에 의해 쫓겨난 적이 있거든요. 근데 우리나라 기업들에서는 69%가 자본 비용보다도 수익률이 안 난다는 거예요.
화자 2 00:11
오늘 키워드는 남궁민 작가가 가져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화자 1 00:14
안녕하세요. 네
화자 2 00:15
오늘 키워드는 주인입니다.
화자 1 00:17
예 맞습니다. 주인 하면 뭐 무슨 키워드지 좀 궁금할 만한 키워드인 것 같죠
화자 2 00:21
프닝에서 힌트 좀 드렸어요. 자 그런데 오늘 주인이라는 의미를 우리는 약간 경제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는 거죠.
화자 1 00:30
오늘 이야기하려는 주인은 바로 말씀하신 회사의 주인이 누구인가라는 문제에 대한 주인인데요. 평소에 나라의 주인은 국민 회사의 주인을 주주 이렇게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근데 이렇게 간단하게 정의할 수는 있어도 실상은 매우 복잡한 이해관계나 현실은 다른 경우가 많죠 왜냐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곤 하지만 그 실제로 구현되는 정치 체제나 현실은 다 다른 거랑 비슷한 건데 이게 뭐 어떤 회사의 형태를 결정하기도 하고 또 나아가서는 요즘은 정말 나라 각 국가별로 경제 성적표를 좌우하는 어떤 중요한 요소가 되어 가고 있어 가지고 이 주인이라는 걸 중심으로 한번 경제적인 문제를 한번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화자 2 01:07
네 오늘은 그 주인이라는 관점에서 특히 어떤 요인이 이 주인이란 키워드를 오늘 주제로 선정하게 만들었어요.
화자 1 01:14
최근에 굉장히 재미있는 바로 어제 있었던 오늘이 있었던 바로 따끈따끈한 소식이 있는데, 이게 요즘은 엔비디아의 젠슨 황한테 약간 밀린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한 뉴스메이커인 일론 머스크와 관련된 뉴스가 최근에 있었죠. 예 오늘 밤 오늘 있었는데요. 테슬라 주주들이 매우 중요한 결정을 하나 내렸어요. 이게 이번 주총 까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통과된 안건 이야기인데 여기서 머스크에게 한 560억 달러 지금은 조금 이제 가치가 좀 달라져서 한 500억 달러 전후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돈으로 거의 한 50조 60조 원 정도 되는 규모가 있거든요. 이 주식을 머스크에게 보상으로 제공하는 안이 주주총회에서 통과가 됐습니다.
화자 2 01:54
아 주주들이 CEO한테 주식으로 보상금을 그러니까 인센티브죠 50조 원을 쐈다고
화자 1 02:00
그렇습니다. 성과급이 50조 원이 넘었다라는 건데 이게 인제 주식이라 가지고 가치가 좀 등락은 있는데, 지금 테슬라 시총이 한 760조원 전후로 왔다 갔다 하고 있어요. 최근 결정을 변하긴 했지만, 그러니까 머스크 한 사람에게 제공한 인센티브의 규모가 회사 시총에 한 10% 정도 가까운 규모를 지급하는 걸 주주들이 승인을 했다는 거고요. 이게 어느 정도냐면 우리나라 현대차가 지금 시총 한 4위 정도 하거든요. 현대차를 사고도 한 10조원 정도가 남는 정도의 규모를 인센티브로 제공을 했다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화자 2 02:34
진짜 비유를 해주신 거지만 야 인센티브로 현대차 시총 만큼을 받을 수 있는 사람 대단합니다.
화자 1 02:42
10조 원 정도가 아마 창고에 나갔다
화자 2 02:43
남았다. 와 그런데 제 기억으로는 맞는지 모르겠는데요. 머스크에게 얼마 전에 주식으로 보상줄려고 했던 시도가 있었는데, 법원에서 막지 않았나요?
화자 1 02:53
이게 어렴풋하게 뉴스를 들은 기억이 있을 분들이 많을 텐데요. 올해 1월에 있었던 뉴스인데 테슬라 본사가 지금 델라웨어주에 소재하고 있어요. 여기 법원이 이 보상안이 불법이다라고 규정을 한 판결 내려가지고 이 보상이 원래 제공될려다가 무산이 된 적이 있습니다. 이게 불과 한 5달 전에 소식이거든요. 그래서 당시에 머스크가 이 판사를 굉장히 비난하면서 요번 주주총회에서 본사를 델라웨어에서 텍사스로 옮기는 것까지 추진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당시에 법원이 이걸 제재를 했는데 당시에 이걸 제재했던 이유가 이게 법원에 소송을 누가 제기했냐면 소액주주가 제기 했어요. 이거 너무 보상이 세다라고 한 거고, 법원이 봤을 땐 이거 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한 결정이다. 해서 기각을 시키니까 무효로 만든 겁니다. 그러니까 당시 쟁점이었던 건 아무리 머스크 저도 이건 주주 권리 침해다였다는 거죠.
화자 2 03:46
물론 이제 테슬라하고 머스크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는 합니다만 놀라운 게 소액 주주가 반대했다고 이렇게 큰 의사결정이 무산되는 것도 참 신기합니다.
화자 1 03:58
보통 이런 보상 결정은 이사회에서 승인을 하다 보니까 당시에 이사회 결정이었고 법원이 봤을 때는 이건 주주들이 결정을 해야 된다라는 골자였었고 그래서 요번에 주주총회에서 압도적 찬성이 됐으니까 법적 고비는 넘어갔다라고 볼 수가 있는 건데요. 말씀하신 대로 그게 핵심적인 쟁점이었던 거죠. 아무리 테슬라는 머스크고 머스크가 창업자지만 이거는 주주들에게 침해하면 안 된다. 라는 게 당시 골자였는데 사실 국내에서는 어떤 기업 특히 창업자는 그 기업과 거의 한몸 뭐 그 회사는 그 사람 꺼지라는 인식이 있잖아요. 그렇죠.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낯선 이야기인데 당시 미국에서는 몇 주를 가졌든 간에 모두가 주주고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 이걸 강조했던 겁니다. 네,
화자 2 04:39
뭐 예를 들어서 회사의 주인이 주주다 이런 점을 어떻게 보면 확실하게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인 것 같은데, 그래도 주주라고 해도 지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더 많은 의사결정을 행하는 게 원칙인 것 같은데, 참 쉽게 판단 안 되네요.
화자 1 04:55
이게 우리랑 굉장히 인식의 괴리가 있다는 부분이 드러나는 것 같은데, 미국의 회사들 특히 S&P 500 지수에 포함되어있는 대기업들을 보면 굉장히 흥미로운 점이 있는데요. 보통 국내 코스피에서 시가총액 순위를 쭉 세워놓고 이 회사 누구꺼야라고 물어보면은 기업을 조금 아는 분들이거나 특히 좀 어느 정도 연배가 있어서 기업들의 역사를 잘 아는 분들은 거기는 어디 지방꺼지 그 회사는 누구 꺼지 더 나아가면은 거기는 누구 처가 건데 나오면서 계열분리가 돼서 몇째 아들이 가져갔어라는 것까지 다 나오거든요.
화자 2 05:26
족보가 나오죠.
화자 1 05:28
어느 정도 아는 분들 다 알죠 이 그룹이 누구랑 무슨 관계고 그런데 미국 기업은 이 회사 누구 거야라고 물어보면 대답하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화자 2 05:36
좋네요.
화자 1 05:37
제가 여쭤보면은 애플은 누구 회사일까요라고 물어보면 어떻게 답할까요?
화자 2 05:41
아 그렇네요. 예전 같으면 그냥 탁 편하게 스티브 잡스 거잖아. 했을 텐데 이제는 갑 잡스 유가족 거라고 얘기하기도 애매하고
화자 1 05:49
애플의 주인이 누구인가라는 물음을 하면 굉장히 헷갈리는데 애플의 지분 소유자 순위를 보면요 1위가 뱅가드 그룹이거든요. 근데 여기가 이제 세계에서 인덱스 펀드를 대중화시킨 대표적인 자산운용사니까 알죠 자산운용사에서 그냥 여러 고객들의 돈을 모아서 사고 있는 거고, 예 그다음이 인제 블랙록 여기도 세계적인 자산운용사고 5위 6위 10위는 펀드입니다. ETF가 담고 있는 거고, 그나마 좀 우리가 아는 게 2위인 버크셜 서웨이 워런버핏인데 사실 버핏도 자기네 여기 경영에 직접 관여 안 한다. 여러 번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1등부터 10등까지가 뭐 ETF 펀드 자산운용사처럼 뭔가 여러 사람의 돈을 모아놓은 어떤 사람이라고 하긴 힘든 존재들이 있다는 거죠.
화자 2 06:32
어찌보면 의미있는 대주주들이 거의 펀드나 여러 사람들이 돈을 모아 자산운용사에게 보내줬던 자산운용사뿐이네요.
화자 1 06:40
그렇죠. 맞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주인이 누구냐라는 게 전통적인 관점에서 말하기가 힘든 건데 경영자의 입장에서도 경영자 월급을 받잖아요. 그 사람의 입장에서도 사실 경영자들은 사주가 누구인지를 신경을 쓰는데 우리의 한 전통적인 관점인데 이 관점에서 보면 어 사주가 누구이지 나한테 명령을 하고 내가 따라야 되는 사람은 누구이지 라고 하면은 미국의 현실에서는 해당되는 게 없다는 겁니다.
화자 2 07:03
그렇네요. 미국의 회사들을 딱 보면 사주가 누구냐라는 말에 뭔가 대답을 명쾌하게 하기 어려운 그런 회사가 많은 거네요.
화자 1 07:11
그러다 보니까 뭐 마이크로소프트는 더 나아가서요 5%가 넘는 지분을 갖고 있는 사람은 사람이 아니라 펀드밖에 없고 나머지는 5프로 이상 갖고있는 주주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아무도 주요 주주라고 하기도 쉽지가 않은 상황에 따라
화자 2 07:23
음 그래서 그런가요? 이렇게 의미있는 지분을 가진 사람들이 특정 개인들이 아니라 큰 자금을 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래서 소액 주주들에 대한 의견을 더 적극적으로 반영한 건지 모르겠는데 하여튼 딱 엄밀하게 그냥 딱 보면 그냥 주인 없는 회사들이네 이런 생각인데요.
화자 1 07:43
맞습니다. 이게 주인 없는 회사라는 게 딱 어감이 다른 게 국내에선 어떤 어떤 기업에 대해서 주인 없는 회사라는 뭔가 기사가 나오면은
화자 2 07:51
그러면 그건 리더십 없는 회사 이런 느낌
화자 1 07:53
주로 저 회사 문제 있다라는 주인도 없어서 뭐 문제있는 회사인 것처럼 되고 누군가 주요 주주가 되면 아 리더십이 생겼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 관점으로 보면 애플도 마이크로소프트도 주인 없는 리더십 없는 회사가 되는 셈이죠. 근데 사실 그런 회사들이 편안히 경영자들이 편하냐? 하면 전혀 편하지가 않은 게요 방금 테슬라의 사례처럼 물론 주주총회 통과가 됐지만 아무리 머스크여도 테슬라에서 뭔가 이제 제지를 당할 수도 있고 주주에 의해서 더 거슬러 올라가면 스티브 잡스도 자기가 창업한 애플에서 이사회에 의해 쫓겨난 적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만큼 오히려 주주가 분산돼 있지만 그들의 평가는 냉혹하고 경영자들은 거기에 더 눈치를 봐야 되는 게 미국의 기업 환경이라는 거죠.
화자 2 08:37
그러면 경영은 누가 한다라고 봐야 되는 거예요.
화자 1 08:39
그래서 이거를 좀 더 익숙한 사례로 보면요 예를 들면은 경영은 그 평가를 그때그때 봤는데 모든 주주들에게 평가를 받는데 그게 애매하잖아요. 예 그래서 미국에서 여러 가지 뭐 재무제표나 이런 걸 가지고 냉정하게 평가를 하는데 예 그중 대표적인 지표 중의 하나로 꼽히는 게 ROE라는 지표가 있습니다. 이게 좀 더 익숙한 사례로 보면 저랑 진행자님이랑 한 5천만 원씩 돈을 모아서 네 어떤 식당을 창업해요. 여기 상암동에 뭐 주방 중국집을 하나 창업을 하는데 주방장 우리는 요리할 줄 모르니까 주방장 1명을 섭외해서 당신이 운영도 하시고 당신이 한번 가게를 해보세요라고 하는 거예요. 그러면은 1억을 모아서 창업을 해서 주방장을 세워놓고 그 주방장이 연 천만 원을 벌면 그게 RO 10%가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주주의 입장에선 내 돈을 넣어서 얼마나 잘 경영했느냐라는 지표로 그걸 굉장히 중요시하게 되고 그런 걸 기준으로 물론 이것만 보는 건 아니지만, 여러 재무제표로 CEO를 평가하고, 바꾸고 한다는 거죠. 예
화자 2 09:38
네, 그러면 이 ROE 지표에 대한 책임은 그러믄 딱 사주라는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개념이 여긴 없으니까 뭐 이사회가 이런 거를 담당하는 겁니까?
화자 1 09:49
그렇습니다. 이게 이사회가 중간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물론 경영자도 당연히 이사회의 일원이겠지만, 그 사람도 평가가 대상이 되고 그걸 평가하는 주체가 바로 이사회가 되는 거예요. 뭐 방금은 2명밖에 없는 줄줄 얘기했지만, 저희가 항상 그 주방만 볼 수는 없으니까 어떤 또 전문가들을 세워서 당신이 저 주방장 일 잘하는지 감시 좀 해봐라고 세우는 게 바로 이사회거든요. 그러니까 이 이사회가 항상 감시를 하고 있고 그 평가하는 지표가 명확하게 지표로 돌아가기 때문에 굉장히 주방장은 항상 열심히 일할 수밖에 없는데 어떤 문제가 어떤 게 있냐면은 제가 주방장인데 아 이번에 바꿀 것 같다는 불안감이 그러면은 제가 앉아서 열심히 고민을 해서 저 은행 가서 5% 금리로 1억 대출을 받아와서 저희가 장사 잘 되니까. 2배로 장비도 좀 늘리고 홀도 좀 넓혀서 그럼 자본금이 2억원이 1억 원에 1억 원을 더하는 거죠. 거기다 수익을 2배로 내볼게요라고 하는 거예요.
화자 1 10:44
그렇게 하면은 자본금은 그대로지만 수익은 2배인데 이자 빼고 나면 ROE가 15%가 되거든요. 그러니까 주방장은 이거를 통해서 자신을 입증해서 그 여러 주주들에게 뭐 저 주방장 정도면 괜찮네라는 평가도 받고 이런 결정을 해라 마라 결정을 하는 이사회가 중간에서 그걸 컨트롤하기 때문에 주인이 없는 것 같아도 주인들을 대표하는 이사회가 충분히 통제를 하고 있다. 이 차이가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화자 2 11:09
네 그런데 인제 이것도 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경영의 성과라는 걸 평가하는 지표라는 게 사실 쉽지가 않은데 단기적으로 올해 이익이 더 높아지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지속적인 이익이 줄어들 수 있는 의사결정도 있을 수 있고 어떻게 보면 지금 당장의 이익은 좀 줄어들겠지만, 앞으로 지속적으로 더 큰 이익을 누릴 수 있는 의사 결정도 있고 이건 뭐 그런 것도 있지만 또 1가지는 도대체 경영의 여러 중심에 홀에서 서빙 보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평가를 할 건지 주방장을 중심으로 평가할 건지 야 이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화자 1 11:46
그렇습니다. 그게 굉장히 어려운 게 있죠. 왜냐면은 회사 다녀본 분들은 알겠지만, 인사평가가 사실 제일 어렵잖아요.
화자 2 11:52
어려워요
화자 1 11:53
어떻게 이런 일들이 계량화되는 것도 아니고 물건을 앉아서 똑같은 물건을 찍어내는 것도 아니고 특히 경영은 말씀하신 대로 올 요번에 당기 순이익을 올렸다고 해서 알고 보니 회사를 위험에 빠트려 놓을 수도 있고 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면이 있는 건 맞습니다. 그런데 이게 워낙 수십 년 동안 많은 회사들이 이걸 거치다 보니까 그게 종합적인 평가 평가를 하는 것도 굉장히 발달이 돼 있고 냉혹하게 효율화가 돼 있다는 거죠. 아까 말씀한 말씀드렸던 ROE의 사례로 다시 돌아가 보면은 이것도 이것만 평가한다기보다는 종합평가를 하는 요소로서 들어간다는 거구요. 또 그래서 재미있는 게 물론 여러 가지 중에 수익성이 중요하다 보니까 주방장 입장에서 보면요 이게 감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예를 들면은 15프로로 올려놨잖아요. 근데 장사가 계속 잘 되는 거예요. 그렇게 했더니, 주방에 식당이 돈이 너무 많이 쌓이면 그러면은 이게 분모가 커지니까 ROE가 떨어지는 거기 때문에 저희 투자자 입장에서 안 좋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주방장 입장은 또 다를 수가 있거든요.
화자 1 12:52
주방장이 이렇게 주장하는 거예요. 말씀하신 사례로 아니 이게 당장 수익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외식업이라는 게 등락도 크고 해서 돈도 하나 쌓아놔야 되구요. 그러면서 사실은 자기 집무실 크게 늘려놓고 식당을 일부러 더 화려하게 하고 자기 근무 환경을 낫게 하는 식으로 그 돈을 그냥 깔고 앉아 있을 수도 있죠.
화자 2 13:11
그렇네,
화자 1 13:12
그렇기 때문에 이게 계속 이해상충이 있는데, 이거를 그래서 어 저게 우리 주방을 우리 식당으로 해서 맞는가 평가를 해야 되지만 중요한 건 어찌됐든 계속 이런 전통이 있고 이걸 감시하는 게 돌아가다 보면은 어느 정도 평가가 누적되고 그 주방장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확립이 되고 그 결과가 애플리나 마이크로소프트처럼 수천조 원짜리 회사도 주주가 없는 것 같지만 주주들의 의사를 반영한 시스템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게 정착이 돼있는 게 문화가 됐다라고 볼 수가 있는 거죠.
화자 2 13:42
그런 맥락이 있었군요. 근데 어찌보면 또 주주 입장에서는 아유 뭐 내가 너 책상 좋은 거 샀는지 의자 좋은 거 샀는지까지 일일이 감시하실 수 없는데 나한테 주주 환원으로 얼마 더 줬는지 보고 평가할게 이렇게 되기 쉽겠어요.
화자 1 13:56
그렇죠. 그것도 사실 중요하게 되는데 사실 주주 환원이 굉장히 트렌드다 보니까 요즘에는 주주환원을 많이 하면 좋은 거야라는 생각은 투자하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그러겠죠. 나한테 많이 돌려준다는 거니까 근데 사실 이것도 엄밀하게 해서 무조건 많이 준다. 그러면 회사가 남아나겠느냐라고 생각할 수 있잖아요. 이것도 굉장히 중요한 재무적인 평가 요소가 되는 게요 예를 들면 아까 주방장 얘기로 돌아가면은 주방장이 이제 장사가 잘 돼요. 홀이 항상 가득 차 있는데, 주방장의 관점에서 봤을 땐 이 식당은 더 이상 홀을 늘려도 감당도 안 되고 우리의 역량은 여기까지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돈은 계속 들어오잖아요. 그러면 자본금이 계속 쌓이니까. 수익률이 계속 떨어집니다. 그럴 때 뭘 해야 하냐면 주방장이 인제 손을 들고 저희한테 전화를 하는 거예요. 저희 식당에 돈이 너무 쌓였는데 더 이상 돈 벌 자신은 없습니다. 이 돈 돌려드릴 테니까. 가져가서 더 좋은 데 쓰세요라고 할 수가 있는 거예요.
화자 2 14:48
주주들한테
화자 1 14:49
그렇기 때문에 예를 들면 수익률이 한 5프로 이하로 떨어졌다 하면 저한테 돈을 돌려주면 저는 그 돈을 받아서 5프로보다 더 효율적인 데다가 돈을 쓸 수가 있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주주 환원이라는 게 주주한테 돌려줘서 좋은 거다 라는 게 지금의 까지 인식이지만 사실은 엄밀하게 말하면 무조건 돌려준다고 좋은 게 아니라 더 이상 회사가 수익을 낼 효율성이 없을 때 다시 돌려줘서 이 돈을 더 효율적인 식당에 다시 투자하세요라는 관점으로 보면은 이게 여러 곳에서 식당이 다 주주환원을 하다보면은 돌고돌아서 가장 효율성이 좋은 식당으로 돈이 간다라는 관점을 좀더 거시적인 관점으로 봐야 된다는 겁니다.
화자 2 15:29
아 주주 환원이 단순히 그냥 주주들에게 이익 더 준다는 그런 관점 이상의 그런 의미를 담고 있었군요. 맞습니다. 이제 좀 이해가 됐습니다. 자 그런데 말씀을 쭉 듣고 보다 보니까 저는 자연스럽게 주주 환원과 먼 우리나라 증시 우리나라 기업들의 문화가 생각나는데요.
화자 1 15:46
그렇습니다. 이게 뭐 모든 기업을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사실 딱 보이는 지표를 제가 ROE를 가져온 이유 중의 하나가 애플 같은 경우가 방금 말씀드린 그 ROE라는 중요한 지표 몇 % 정도 될 것 같아요.
화자 2 15:58
애플은 제가 높은 걸로 대충 알고 있는데, 얼추 그때 제 생각으로 100%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화자 1 16:04
이게 그러니까 자본금 1억인데 1억 5천만 원을 벌어온다는 거잖아요. 물론 애플 같은 회사는 굉장히 이례적인 사례이고 그래서 다른 회사들을 좀 보면 마이크로소프트도 한 40% 정도 돼요. 여기도 IT가 기업이니까. 그럴 수 있어라고 하지만 예를 들면 맥도날드는 ROE가 마이너스거든요. 주주들한테 돌려주다 못해서 인제 더 돌려줘 가지고 모수가 분모가 마이너스가 된 경우인데 대체로 이렇게 굉장히 높은 비율을 유지를 해요. 왜냐하면은 자기가 더 이상의 논으로 벌자식 없을 때 바로바로 돌려줘서 자신의 성적표를 굉장히 높게 만들어 놓는 게 중요한 평가 지표가 되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요 코스피 전체로 봤을 때 지금 ROE가 5% 전후 그것보다 안 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그런데 이게 우리나라가 항상 이렇게 낮았느냐 하면은 2천년대 초반만 해도 한 15% 정도였거든요. 그러니까 계속 우리나라는 주방에 돈이 계속 쌓이는데 벌이는 비슷한데 돈만 쌓이니까. 아까 말씀드린 딴 생각을 하는 주방장 같은 상황이 많아지고 있다는 거죠.
화자 2 17:01
이게 이렇게 트렌드로 15%였던 게 5% 수준까지 낮아지면 이건 뭔가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요.
화자 1 17:08
그러니까 미국 식당들은 굉장히 자꾸 효율성 높이려고 지금 하고 있는 상황이고 우리는 주방장들이 지금 창고에 돈을 계속 쌓아놓는 상황인데 이것 때문에 또 굉장히 좀 안타까운 지표 중의 하나가 그러면은 돈을 아까 말씀드린 거 사업을 하면 빌려오고 조달을 하잖아요. 거기도 비용이 나가고 갖고 있는 돈으로 벌 수 있는 능력 있잖아요. 그러면은 벌 수 있는 능력보다 나가는 돈이 많으면 빨리 빚을 갚아야 되잖아요. 근데 우리나라 기업들에서는 지금 69% 상장사 중에 69%가 자본 비용보다도 수익률이 안 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나라 기업들은 빌려 쌓아놓고 있는 돈으로 나가는 돈이 그냥 많은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니까 굉장히 비효율적인 상황이 되어 가고 있는데, 이게 결국 돌고 돌아서 회사의 주인이 그럼 결국은 이렇게 되면 그 돈을 넣은 사람이 주인인가 주방장이 주인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문제라는 거죠.
화자 2 17:57
음 그렇군요. 이거 우리나라도 개선될까요?
화자 1 18:01
그래서 지금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게요 지금 최근에 정부에서 인제 정부 개정 추진하고 있는 게 상법 개정안이라는 게 굉장히 핫한 이슈가 되고 있어요. 이게 굉장히 사소 작아 보이는 변화를 주는 건데 이사회에 방금 말씀드린 중요한 이사회 역할에 회사에 대한 충실 의무 그러니까 회사에게 충실해야 된다라는 의무를 규정하는데 지금 회사니까 이게 누구를 말하는 거야. 라기 애매하거든요.
화자 2 18:24
사주를 말하는 거지 누군지
화자 1 18:26
이게 하기 나름인 건데 여기다가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를 추가하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이사회가 너 왜 이런 비효율적인 결정하는 걸 냅뒀어 그렇게 되면 당신이 이걸 주주들에게 손해를 준 것 아니야라는 책임을 물을 수가 있게 되거든요. 네, 그렇기 때문에 2글자가 추가되는 거지만 이 차이가 지금 굉장히 중요한 변화를 만들 수가 있고 그래서 지금 이 변화가 그냥 투자하는 분들 특히 해외나 기관투자자들은 굉장히 중요한 이슈로 보고 있습니다.
화자 2 18:52
알겠습니다. 자본시장 없는 큰 회사는 없습니다. 우리나라에 많은 사주분들도 이 사실을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금까지 남궁민 작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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